'세븐틴 스트리트' 성황…일일 외국인 방문객 최고 42%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제공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그룹 세븐틴만의 오프라인 이벤트 '세븐틴 스트리트'가 전 세계 캐럿과 함께 열흘간의 장정을 마쳤다.

26일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난 16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 일대에서 개최된 '세븐틴 스트리트 인 압구정'이 25일 막을 내렸다.

전체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 메인 팝업의 예매 페이지에는 8만 2000명이 넘는 인원이 접속해 열띤 호응을 보냈다. 이 행사 일일 최고 외국인 방문객 비율은 42%로, 세븐틴의 글로벌 인기를 실감케 했다.

지난해 4월과 10월에 이어 세 번째로 개최된 '세븐틴 스트리트'는 앨범의 주제와 메시지를 오프라인에 구현하고 있다.

올해 '세븐틴 스트리트'는 지난 14일 발매된 세븐틴의 미니 12집 '스필 더 필스'(SPILL THE FEELS)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 메인 팝업에서는 방문객이 각자의 감정을 마주하고 행복을 찾아가는 체험 공간 및 전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감정을 색으로 추출하는 랜덤 다이버시티, 멤버들의 보이스 메시지를 듣는 청음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상대를 믿고 감정을 쏟아내며 고민을 해소하자'라는 앨범 메시지가 전달됐다.

에어비앤비와 협업한 숙박 이벤트 역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세븐틴 스트리트'의 연장선으로 25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진행되는 이 이벤트는 신곡 '러브, 머니, 페임 (LOVE, MONEY, FAME) (feat. DJ Khaled)' 뮤직비디오 속 공간을 숙소로 재현했다. 숙박 예약은 예매 패이지에 4만 명이 몰려 단숨에 매진됐다.

한편 세븐틴은 지난 25일 방송된 KBS 2TV '뮤직뱅크'에서 1위 트로피를 추가해 음악방송 2관왕에 올랐다. 이들은 써클차트 최신 주간 차트(집계기간 10월 13~19일)에서도 디지털, 다운로드, 앨범 부문 정상을 석권하며 1위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월드투어 '라이트 히어'(RIGHT HERE)도 계속된다. 이들은 지난 22~23일(현지시간) 미국 로즈몬트 공연을 마친 뒤, 뉴욕(10월 25일·27일), 텍사스(10월 31일·11월 1일), 오클랜드(11월 5~6일), 로스앤젤레스(11월 9~10일)에서 투어를 이어간다. 이후에는 일본 4개 돔과 아시아 주요 도시를 돌며 현지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seung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