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사비로 회사 운영…빚 아직도 갚는 중" [RE:TV]

14일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서울=뉴스1) 강현명 기자 = 어반자카파 조현아가 사비로 회사를 운영했던 이유를 밝혀 눈길을 모았다.

14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어반자카파가 함께 식사를 하며 힘들었던 옛날을 회상했다.

이날 어반자카파 조현아는 "제 사비로 회사를 운영했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에 전현무가 "투자금 받는 데 어려움 없었을텐데 원하는 대로 무대를 하게 하려고 무리해서라도 개인 돈으로 한거냐"고 묻자 조현아는 "100% 그 이유 때문이다. 투자는 받으면 얼마든지 바로 받을 수 있는데 하고싶은 것 하게 해주는 것 이상으로 더 필요한 건 없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조현아는 "빚을 아직도 갚고 있다"며 "9개월 동안 헤어 메이크업 비용을 한 번을 못냈다"고 전했다. 그는 "9개월 치 밀린 돈을 어느날 정산을 한 날에 다 정산하고 40만원이 통장에 있는데 그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했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조현아는 "저는 다 줘도 아깝지 않을 정도로 너무 사랑하는 멤버들이다"라며 멤버들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조현아는 멤버들에게 "대표님한테 어떤 사람이 우리 앞에서 욕했던 것 기억나냐"고 물었다. 그는 "그때 (대표님이) 괜찮다고, 우리가 힘들어할까봐 모욕감을 주는데도 괜찮다고 하셨다. 그때 내가 '무조건 성공하겠다'고 했다"며 울먹였고, 옆에서 듣고 있던 대표님은 "너네들 잘 되는 모습 보면 나는 괜찮다"고 어반자카파 멤버들을 다독였다.

이에 어반자카파 박용인은 오열했다. 그는 눈물을 닦으면서도 "근데 저희가 회사 없이 시작하고 처음에 무시도 많이 당하고 주변에 놀림도 많이 당하고 그런 일들이 다 기억이 나고 생각이 났다"고 말해 패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wise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