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하게' 한지민·이민기, 박노식 설계에 당했나…7.1%↑ [N시청률]
23일 JTBC '힙하게' 방송
- 안은재 기자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힙하게' 한지민, 이민기가 박노식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힙하게'(극본 이남규/연출 김석윤) 13회에는 김선우(수호 분)가 연쇄살인범 용의선상에서 벗어나면서 미궁에 빠진 가운데 전광식(박노식 분)의 수상한 행적이 포착됐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3회 시청률은 전국 유료 가구 기준 7.1% 수도권 유료 가구 기준 7.5%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 문장열(이민기 분)은 차주만(이승준 분)과 정의환(양재성 분)을 죽인 연쇄살인범이 살인을 즐기기 시작했다며 이제 사람을 죽이는데 이유를 찾지 않을 거라고 경계했다. 봉예분(한지민 분)은 할아버지 정의환이 차주만을 의심하면서도 손녀인 자신과 이모 정현옥(박성연 분)을 지키기 위해 혼자 지옥을 견뎠다는 사실에 마음 아파했다.
문장열은 김선우가 차주만과 정의환이 살해당한 직후부터 사라지자 불안해했다. 김선우는 차주만에게 원한이 있었다. 김선우의 엄마 이은숙(김채원 분)은 17년 전 차주만이 연루된 재개발 사기 피해를 입은 후 경제적 어려움을 겪다가 어린 김선우를 두고 사라졌다. 문장열의 의심이 거듭되는 가운데, 김선우는 늦은 밤 정의환의 빈소를 찾았다. 그는 엄마와 비슷한 무연고자 시신을 확인하느라 옷도 못 갖춰 입고 늦게 왔다며 미안해했다.
봉예분은 김선우의 아픈 상처를 알게 됐다. 김선우는 뻔뻔하게 웃고 있는 차주만을 죽이고 싶었지만, 막상 무진에 와서 보니깐 어떻게 해야할지 몰랐다고 복잡한 속마음을 털어놨다. 원망했던 차주만이 연쇄살인범에게 살해당한 후에도 달라진 게 없다는 김선우의 고백은 안타까움을 안겼다. 봉예분은 자신의 곁에는 여전히 엄마가 없고 인생 역시 조금도 나아진 게 없다는 김선우에게 이제 나아질 거라고 위로했다.
또한 무당 박종배는 차주만 살해 용의자 누명을 벗은 가운데 문장열은 김선우에 대한 의심을 버리지 못했다. 그가 편의점을 나와 공방까지 간 30분의 시간이 비었기 때문이다. 김선우는 몸이 불편한 정의환과 차주만 사무실까지 동행했다고 했다. 봉예분이 초능력이 있다는 걸 추리로 알고 있었던 김선우는 사이코메트리를 허락했다. 사이코메트리를 통해 김선우는 누명을 벗었지만, 제 3의 초능력자이자 범인의 정체는 더 미궁 속으로 빠져들었다.
또 다른 초능력자 전광식의 수상쩍은 행적은 불안감을 높였다. 그는 봉예분이 조애란(이아주 분)의 반지를 찾아주기 위해 사이코메트리를 하려고 하자 이상할 정도로 화를 냈다. 봉예분과 문장열은 범인이 제 3의 초능력자일 거라는 추정이 전광식의 사이코메트리에서 비롯됐다는 사실을 깨닫고 의심했다. 김선우도 박종배도 범인으로 의심하게 만든 것이 전광식이었다. BJ 시아양(최희진 분)이 죽기 전 벌인 실랑이부터 지금까지 나온 모든 살인범의 정황이 전광식을 가리키고 있었다. 봉예분과 문장열은 "우리가 지금까지 광식 아저씨 말에 놀아난 거라면요?"라고 의심을 품기 시작했다.
한편 '힙하게'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30분 방송된다.
ahneunjae9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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