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신혼여행이야?" '배틀트립2' 신봉선, 한해 플러팅에 '어질어질'

KBS 2TV '배틀트립2' 방송 화면 캡처
KBS 2TV '배틀트립2' 방송 화면 캡처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배틀트립2' 신봉선과 한해가 핑크빛 무드 넘치는 여행으로 승리를 차지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배틀트립2'에서는 개그우먼 신봉선과 가수 한해의 베트남 달랏 여행기가 펼쳐졌다.

부부 특집을 제외하고는 첫 혼성 듀오로 등장한 신봉선과 한해는 달랏의 첫 식당에 도착하며 '봉인해제' 투어의 시작을 알렸다. 현지인들도 많이 찾는 철판 반미 로컬 맛집에서 한해는 번역기 앱으로 여행 꿀팁을 선사했고, 신봉선은 "기계에게 지배당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저렴한 가격에 현지의 맛을 가득 담은 철판 반미로 '봉인해제' 투어는 시작부터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신봉선과 한해는 베트남에서 가장 아름다운 기차역으로 불리는 '달랏 기차역'에 도착했다. 신혼부부의 인기 웨딩 촬영지로도 유명한 곳에서 신봉선은 "미안한데 나랑 신혼여행 사진 한 번만 같이 찍어달라. 어떤 여행이든 다 갈 수 있는데 신혼여행은 못 간다"고 부탁했다. 신봉선과 한해는 풋풋한 신혼부부로 변신했고, 기차를 실제로 탄다는 말에 신봉선은 "우리 신혼여행 가는 거야?"라고 부끄러워했다. 이에 이용진은 "한해가 계속 시그널을 보낸다"고 둘 사이의 핑크빛 기류를 언급했다.

여행을 계획한 한해는 자아도취된 듯한 표정과 자신감을 보였다. 특히 한해와 신봉선은 MC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기념품을 구매한 뒤 이름을 새겨 마음을 사로잡았다. 기차를 타고 도착한 곳은 '쓰레기 사원'으로 불리는 린푸억 사원에 도착했다. 이유는 깨진 도자기, 병을 재활용해 만들어진 사원이기 때문이었다. 베트남의 업사이클링을 엿볼 수 있는 사원은 웅장함이 느껴졌다. 이 사원에서 신봉선은 "솔직히 진짜 반쪽을 찾고자 하는 마음도 큰데 누군가가 볼까 봐 부끄러워서 못 쓰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달랏의 지붕'으로 불리는 랑비앙 산에 올라 전통 의상으로 바꿔 입은 뒤 전망대까지 알차게 관광을 마친 가운데 신봉선은 한해의 플러팅에 정신이 혼미해졌다. 신봉선은 한해가 랑비앙 전설이 얽힌 동상을 소개해주자 "누나에게 흑심 있니? 이런 식으로 고백하냐"고 물었다. 한해는 잠시 당황했지만 "고기 먹으러 가자"면서 로컬 BBQ 식당으로 안내했다.

베트남 달랏 여행 둘째 날을 뚝배기 쌀국수로 시작한 신봉선과 한해는 베트남 3대 폭포로 불리는 다딴라 폭포에 도착해 액티비티를 즐기는 등 오감을 충족시켰다. 한해는 여행도 즐기고 랩도 신경 써야 해서 바빴지만 "입금만 되면 다 한다"는 신념을 보여 웃음을 줬다. 이후 야시장에 도착한 신봉선과 한해는 다양한 먹거리를 즐겼고, 한해는 '와친놈'(와인에 미친 놈) 면모로 여행을 마무리했다. 특히 여행을 마친 한해는 "달랏에 간 동안 사랑에 빠졌다"고 고백했고, 신봉선과 미묘한 기류를 형성해 눈길을 끌었다.

신봉선과 한해는 항공권을 제외하고 2인 경비로 45만 2000원을 사용했고, 승리까지 차지했다. 상대팀이었던 김해준마저 신봉선-한해의 투어에 투표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해준은 "맥주 세 캔만 더 마시게 했어도 배신 안 했을 것"이라고 변명했다.

한편 '배틀트립2'는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45분 방송된다.

breeze5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