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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0억대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9일 새벽 영장이 기각된 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을 나서며 허리숙여 사과하고 있다. 2016.9.29/뉴스1
kysplane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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