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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대병원 마저 '진료 축소' 예고 환자들 불안…아직 진료차질은 없어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2024-04-26 15:28 송고
이 이동하고 있다. 전국 주요 대학병원에서는 교수들의 피로 누적으로 인한 주 1회 휴진 방침을 속속 밝히고 있다. 서울대병원은 오는 30일 하루 외래진료와 수술을 모두 중단한다. 2024.4.26/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이 이동하고 있다. 전국 주요 대학병원에서는 교수들의 피로 누적으로 인한 주 1회 휴진 방침을 속속 밝히고 있다. 서울대병원은 오는 30일 하루 외래진료와 수술을 모두 중단한다. 2024.4.26/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강원도 내 대형병원 교수들의 진료 축소가 예고되면서 진료 차질이 현실화 할지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진료 축소 움직임이 아직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지는 않은 가운데 병원 측에서는 교수들로부터 사직서를 제출받은 것이 없다면서 정상 진료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다. 이에 병원을 찾는 시민들도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
26일 뉴스1 취재결과 강원대 의대, 강원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는 전날 오후 임시총회를 열고 사직서 행정 처리 절차를 진행키로 했다. 또 의료진의 피로 누적 등으로 29일부터는 신규 초진 환자를 받지 않고, 대학병원에서만 진료가 가능한 중증 환자만 받기로 했다.

비대위는 정부의 비과학적 2000명 증원과 대학에 원칙 없는 증원 배정 및 학칙 개정 강행을 반대하며 이같은 결정을 했다.

강원대병원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과 강릉아산병원에 이어 춘천 지역의 최대 공공 병원이다. 하지만 진료 축소가 움직임이 잇따르자 시민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강릉아산병원을 수련병원으로 두고 있는 울산대 의대 교수들은 내달 3일부터 일주일에 한 번 휴진에 동참하기로 했다. 강릉아산병원에는 88명의 교수가 재직 중이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병동, 수술, 환자가 축소돼 수익이 악화되고 기존 의료진의 피로 누적을 호소하자 자체적으로 주 1회 휴진을 검토 중이다.

도내 한 대형병원 관계자는 “아직 사직서 서류가 제출되진 않았다”면서 “아직 날짜가 남아 있는 만큼 교수님들의 현명한 판단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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