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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코로나 신규 환자 속출…확진자 총 728명·사망 3명

크루즈선 634명·본토 80명·귀국 교민 14명
日크루즈선 감염 2명 첫 사망…총 3명으로 늘어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2020-02-20 23:54 송고 | 2020-02-21 00:15 최종수정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환자가 속출하면서 누적 확진자가 총 728명으로 늘었다고 NHK가 20일 보도했다.

일본 후생노동성과 전국지자체 발표 내용을 종합하면, 이날 오후 11시 기준 일본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일본 본토 80명 △요코하마항에 정박 중인 대형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승객·승무원 634명 △전세기편으로 귀국한 교민 14명 등 모두 728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보면 △도쿄도 25명 △와카야마현 12명 △아이치현 9명 △가나가와현 9명 △홋카이도 5명 △지바현 5명 △오키나와 3명 △교토부 2명 등이다.

오키나와현이 이날 40대 남성의 감염을 추가로 확인했고, 삿포로에 거주하는 40대 남성도 양성으로 판명됐다.

이 밖에 아이치현 나고야시(80대 남성)와 지바현(70대 여성)에서도 이날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처럼 일본 본토 내 신규 확진자가 매시간 늘고 있는 가운데, 전날 하선이 시작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도 감염자가 속출하고 있다.

앞서 일본 후생노동성은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승객·승무원에 대한 바이러스 검사에서 13명이 감염된 사실을 새롭게 확인했다고 밝혔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사무 업무를 맡았던 후생노동성 직원 1명과 내각부 직원 1명의 감염도 추가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탑승자 가운데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모두 634명으로 늘었다. 

이는 지금까지 일본 당국이 발표한 3063명에 대한 검사 결과 중 20.6%에 해당하는 것이다.

아직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탑승자도 600명 가량 남아 있어 최종 확진자 규모는 더 불어날 전망이다.

코로나19로 숨진 환자도 3명으로 늘었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탑승객으로서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된 80대 남녀가 20일 현지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사망하면서다.

이로써 일본의 코로나19 사망자는 모두 3명이 됐다. 일본 내 첫 번째 코로나19 사망자는 지난 13일 가나가와현에서 치료를 받던 중 숨진 80대 일본인 여성 감염자였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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