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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미술관에 간 물리학자 / 조형예술의 역사적 문법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2020-02-07 09:44 송고
미술관에 간 물리학자, 조형예술의 역사적 문법© 뉴스1
미술관에 간 물리학자, 조형예술의 역사적 문법© 뉴스1

△ 미술관에 간 물리학자/ 서민아 지음/ 어바웃어북/ 1만8000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책임연구원으로 근무하는 저자가 명화에서 물리학의 핵심 개념과 원리를 찾아 소개했다.
그림에서 찾아낸 물리 법칙은 수식으로 설명하는 것보다 훨씬 쉬울 뿐만 아니라 아름다움을 뿜어낸다.

물리학자인 저자는 다빈치의 '모나리자'에서 테라헤르츠파의 과학을 소개하고 마그리트의 '이미지의 배신'에서 양자역학의 원리를 설명했다.

또한 고대 로마 시대의 컵에는 고화질 TV의 핵심기술을 들어 있으며 구스타브 클림트의 '아델레 블로흐 바우어'에는 반발할수록 더 견고하게 응집하는 색의 특징을 파장과 브라운 운동을 통해 알려준다.

△ 조형예술의 역사적 문법/ 알로이스 리글 지음/ 정유경 옮김/ 갈무리/ 2만5000원.
미술사학자 알로이스 리글의 유고집이 카이로스총서 63권으로 번역출간됐다.

리글은 조형예술의 언어를 체계적 문법으로 이론화를 시도했던 빈 학파를 대표하는 미술사학자다.

그는 1897~98년에 '조형예술의 역사적 문법'을 위한 수고를 작성했고 1899년에 대학에서 같은 제목의 강의를 개설하면서 강의록을 1부 남겼다.

저자는 평면과 입체의 본질적 관계를 회화적 재현의 불변하는 기본요소로 판별했다. 이런 관점은 스펭글러, 파노프스키, 들뢰즈, 파이어아벤트, 벤야민에게 큰 영향을 끼쳤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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