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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김일성대 교수, 中학회 연구원 위촉 "사상 처음"

차하얼학회 "북중 수교 70주년 맞아 협력 강화"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2019-04-12 11:55 송고
중국 차하얼학회가 북한 김일성종합대학의 배광희(왼쪽)·양옥주(오른쪽) 교수를 고급연구원으로 위촉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사진 가운데는 한팡밍 학회장 (차하얼학회 홈페이지) © 뉴스1
중국 차하얼학회가 북한 김일성종합대학의 배광희(왼쪽)·양옥주(오른쪽) 교수를 고급연구원으로 위촉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사진 가운데는 한팡밍 학회장 (차하얼학회 홈페이지) © 뉴스1

북한 김일성종합대학 소속 교수 2명이 최근 중국 학술단체의 연구원으로 위촉됐다.

중국 '차하얼(察哈爾)학회'는 지난 10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김일성종합대 조선어(북한말)연구실 소속 배광희·양옥주 교수가 고급연구원으로 합류했다"며 "북한학자들이 학회 비준을 거쳐 정식으로 가입한 건 사상 처음"이라고 밝혔다.
차하얼학회는 현재 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외사위원회 부주임을 맡고 있는 한팡밍(韓方明) 회장이 이끄는 학술 연구단체로서 2009년 설립했다.

학회에 따르면 두 교수는 작년 9월부터 중국에 파견돼 반년 간 학술교류 활동을 해왔다고 한다.

학회는 올해 북중 수교 70주년을 맞아 김일성종합대학과 함께 양측에 '조선어연수원'을 설립하는 등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ys4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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