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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리츠 예상 수익률 국채보다 최대 5.6%p 높다"

이리츠코크렙 연 7%·신한알파리츠 연 5.5% 배당 공시
국토부 "국내서도 글로벌 리츠 시장 성공 가능성"

(세종=뉴스1) 김희준 기자 | 2019-03-11 11:00 송고
국토교통부 제공© 뉴스1
국토교통부 제공© 뉴스1

국내 부동산투자회사(REITs, 리츠)의 올해 예상 수익률이 국채수익률보다 최대 6%포인트(p) 정도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리츠는 주식을 발행해 다수 투자자에게 자금을 조달하고, 그 자금으로 부동산이나 부동산 관련 상품에 투자한 뒤 거기서 발생한 이익을 투자자들에게 배당으로 되돌려주는 투자회사이다. 국내에선 총 6개 리츠가 상장했는데, NC백화점·복합상가 자산에 투자하고 있는 이리츠코크렙과, 판교 알파돔 시티 6~4블록 오피스 빌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신한알파리츠가 대표적이다.
11일 국토교통부는 증권회사(KB증권, 한화투자증권)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올해 리츠 수익률은 국내 국채 수익률(1.7~1.8%)보다 2.8%p에서 최대 5.6%p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리츠코크렙은 지난해 7월부터 6개월간 성과를 바탕으로 이달 연 7% 배당을 공시했다. 신한알파리츠도 주당 공모가 5000원을 기준으로 지난해 12월 연 5.5% 수익을 배당했다. 

이리츠코크렙의 개인투자자 비율도 상장 당시 761명에서 2217명(2018년 12월 기준)으로 191% 증가했다. 신한알파리츠의 개인투자자도 4749명이 5384명(2018년 12월 기준)으로 13.4% 늘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리츠코크렙과 신한알파리츠의 성장은 자본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해 지속적인 자산 편입을 통해 수익을 올리는 글로벌 리츠의 영업모델이 우리나라 시장에서도 가능하다는 점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올해는 시총 2조2000억원 규모의 홈플러스 리츠가 홈플러스와 12~16년 임차계약을 체결하고 약 1조6000억원 규모로 투자자를 공모한다. NH리츠, 이지스자산운용도 자산 규모 약 1조원의 리츠 상장을 추진한다.

국토부는 올해 우량 공모·상장 리츠에 주택도시기금 여유자금 투자를 확대하고 사모 리츠의 규제 완화를 내용으로 하는 부동산투자회사법 개정안을 마련해 상장 리츠 활성화를 지원한다.


h9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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