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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수관 파열 위험지역 고양·분당·강남·반포 등 지목

지열차 큰 203개 지점 중 16곳 파열 위험 커
고양 6, 분당 4, 수원·대구 2곳 순으로 많아

(세종=뉴스1) 한종수 기자 | 2018-12-13 17:50 송고 | 2018-12-13 17:54 최종수정
지난 4일 밤 열수송관 파열 사고가 난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역 인근 지역 모습. 2018.12.5/뉴스1DB
지난 4일 밤 열수송관 파열 사고가 난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역 인근 지역 모습. 2018.12.5/뉴스1DB
 
지난 4일 고양 백석역 인근에서 발생한 사고처럼 온수관로 파열 가능성이 높은 16개 지점으로 경기 고양, 분당, 수원, 대구, 서울 강남, 반포지역이 지목됐다.

백석역 사고를 계기로 당국이 20년 이상 된 온수관로(686㎞) 전 구간을 긴급 점검했더니 203곳이 정상 범주에서 벗어난 지열차가 발생해 관로 내 온수가 누출된 것으로 드러났고, 이 가운데 16곳은 지열차가 10도 이상으로 파열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13일 한국지역난방공사에 따르면 관할 지역별로 정상 범주를 벗어난 지열 발생 지점은 중앙(여의도·상암·반포) 78개 지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분당 49곳, 고양 24곳, 강남 18곳, 용인 15곳, 대구 12곳 수원 7곳 순이었다.

이들 지점 가운데 지열차가 10도 이상으로 파열 위험이 높은 곳은 총 16개 지점으로 고양이 6곳, 분당 4곳, 수원과 대구 각각 2곳, 중앙(반포)과 강남이 각각 1곳이었다.

고양지역의 경우 4곳은 관할구청과 굴착 일정을 협의 중이며 1곳은 이미 굴착, 다른 1곳은 굴착 후 배관 교체를 완료했다. 분당지역도 3곳이 굴착 협의 중이며 1곳은 현재 굴착 작업 중이다.
수원과 대구 역시 각 1곳은 조사를 완료했고 나머지 1곳씩은 굴착 예정이다. 반포는 보수를 완료했고, 강남 지역은 굴착 협의 중이다.

황창화 지역난방공사 사장은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20년 이상 열수송관(686km)을 대상으로 긴급점검을 완료했고, 사고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은 부위 또는 구간은 즉시 보수공사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황 사장은 이어 "긴급점검을 통해 이상 징후가 나타난 구간은 최신 정밀장비와 기법으로 정밀진단을 시행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내년 1월말까지 종합적인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jep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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