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채팅으로 만난 50대 女 모텔서 테이프 묶어 살해한 20대

(광주=뉴스1) 전원 기자 | 2018-12-04 18:10 송고 | 2018-12-04 18:14 최종수정
광주 북부경찰서. 2016.7.7/뉴스1 © News1
광주 북부경찰서. 2016.7.7/뉴스1 © News1


자신에게 좋지않은 말을 했다는 이유로 광주의 한 모텔에서 50대 여성을 살해하고 금품을 훔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4일 광주로 일하러 온 50대 여성을 살해하고 금품을 훔친 혐의(살인 등)로 A씨(26)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전 9시쯤 광주 북구의 한 모텔에서 B씨(57·여)를 살해하고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B씨가 자신에게 좋지않은 말을 했다는 이유로 B씨를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B씨의 카드를 이용해 담배와 술 등 5만원 상당을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B씨는 일을 하겠다고 지난 2일 광주를 찾았으나 이후 연락이 닿지않자 가족이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  

B씨는 입과 양손이 청테이프로 묶인 채 모텔 내 화장실 세면대 아래 쓰러져 있었다. 현장에 혈흔은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B씨가 발견된 모텔 화장실 문에는 청테이프가 붙여져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B씨와 알던 사이는 아니였으며 SNS를 통해 처음으로 만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

또 청테이프를 구입한 것이 당초 누군가를 살해할 목적이 있어 구입한 것인지, 금품을 훔치기 위해 살해한 것인지 등에 대해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junwon@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