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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5분의2 크기·가치는 30.3조원"…외국인 보유 토지

미국인 52.4%…"중국인 토지보유 전년보다 2.8% ↓"

(세종=뉴스1) 김희준 기자 | 2018-11-30 06:00 송고
국토교통부 제공© News1
국토교통부 제공© News1

올해 상반기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토지면적이 지난해 하반기보다 1.8%(435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보유 토지가치도 0.5% 증가했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외국인 보유 국내 토지면적은 2억4325만㎡(243㎢)로 전 국토면적(10만339㎢)의 0.2% 수준이다. 서울 면적(605㎢)의 5분의 2에 해당하는 것으로, 금액으로는 30조2820억원(공시지가 기준)이며 지난해 말보다 1637억원 늘었다.
외국인의 국내 토지보유는 2014~2015년 사이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나 2016년부터 증가율이 둔화하는 추세이다.

국적별로는 미국이 지난해 말보다 2.1% 증가한 1억2746만㎡로 전체 외국인 보유면적의 52.4% 차지했다. 이어 일본 7.7%, 중국 7.6%, 유럽 7.2% 순이다. 중국인의 토지보유는 제주도를 중심으로 2014년까지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다가 2015년 이후 둔화되고 있다. 실제 올해 상반기의 경우 지난해 말보다 49만㎡(2.8%) 증가하는데 그쳤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2.3% 증가한 4369만㎡로 외국인 보유토지의 18.0%를 차지했다. 이어 전남 3792만㎡(15.6%), 경북 3602만㎡(14.8%), 제주 2191만㎡(9.0%), 강원 2112만㎡(8.7%) 순으로 보유면적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증감율은 경기(97만㎡, 2.3%), 부산(93만㎡, 24.2%), 충남(63만㎡, 3.5%), 강원(63만㎡, 3.1%)은 늘었고 대구(3만㎡, 2.2%)는 감소했다.

용도별로는 임야·농지 등이 1억5822만㎡(65.0%)으로 가장 많고 이어 공장용 5867만㎡(24.1%), 레저용 1220만㎡(5.0%), 주거용 1020만㎡(4.2%), 상업용 395만㎡(1.6%) 순으로 나타났다.

주체별로는 외국국적 교포가 1억3555만㎡(55.8%)으로 가장 비중이 컸다. 이밖에 합작법인 7086만㎡(29.1%), 순수외국법인 1924만㎡(7.9%), 순수외국인 1704만㎡(7.0%), 정부·단체 55만㎡(0.2%)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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