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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쿡 CEO "개인정보 보호 위한 새 규제 나올 것"

'악시오스 온 HBO' 인터뷰…"규제는 불가피"
"직장내 성차별 문제 시간갈수록 좋아질 것"

(서울=뉴스1) 김윤경 기자 | 2018-11-19 08:54 송고 | 2018-11-19 08:57 최종수정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 AFP=뉴스1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 AFP=뉴스1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정보기술(IT) 업체들이 본래 좋고 나쁜 제품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제품이 악(evil)에 이용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새로운 규제가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쿡 CEO는 18일(현지시간) HBO를 통해 방송된 악시오스(Axios on HBO)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쿡 CEO는 "일반적으로 말해 나는 규제를 좋아하진 않으며 자유시장의 열렬한 신봉자"라면서 "하지만 우리는 언제 자유시장이 작동하지 않는지를 인정해야 한다. 나는 어느 정도의 규제는 불가피하다고 생각한다. 어느 시점에선 의회와 행정부가 무언가(규제)를 통과시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사용자들의 데이터 보호에 대해선 업계 스스로 규제하는 것이 좋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데이터 컨설팅사 캠브리지애널래티카(CA)가 수백만명의 페이스북 사용자들로부터 데이터를 빼돌린 사태가 발생한 이후 IT산업이 자기 규제(self-regulation)의 범위는 벗어나게 됐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규제)는 프라이버시(사생활) 대(對) 이윤, 프라이버시 대 기술혁신의 문제가 아니다. 그렇게 한다면 잘못된 선택"이라고 말했다.

직장 내 성차별(gender inequality)와 관련해선 IT 산업은 일반적으로 남성 지배적인 문화임에도 불구하고 다양성(diversity)을 강하게 추구하지만 "실리콘밸리가 그 점(다양성)에 있어 놓친 것이 있다는 관점에 100% 동의한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지금부터 시간이 지나면 더 뚜렷한 개선이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s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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