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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女양궁 단체전 6연패, 김학범호·허재호 준결승행(종합)

금메달 1개 추가에 그쳐, 사실상 2위 어려워
남자 양궁 단체전은 금메달 놓쳐…선동열호 첫 승

(자카르타(인도네시아)=뉴스1) 정명의 기자 | 2018-08-28 02:19 송고
27일 오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양궁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양궁 여자 리커브 단체전 시상식에서 한국 양궁 대표팀 이은경, 강채영, 장혜진이 금메달을 들어 보이고 있다. 한국 여자 양궁은 대만을 꺾고 금메달을 차지하며 아시안게임 단체전 6연패에 성공했다.2018.8.27/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27일 오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양궁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양궁 여자 리커브 단체전 시상식에서 한국 양궁 대표팀 이은경, 강채영, 장혜진이 금메달을 들어 보이고 있다. 한국 여자 양궁은 대만을 꺾고 금메달을 차지하며 아시안게임 단체전 6연패에 성공했다.2018.8.27/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금메달이 딱 하나 나온 날이었다. 여자 양궁 단체전이 6연패 위업을 이뤘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참가 중인 한국 선수단은 27일 금메달 1개, 은메달 6개, 동메달 5개를 수확했다. 도합 금메달 28개, 은메달 36개, 동메달 42개다.
2위 일본과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일본은 금메달 43개, 은메달 36개, 동메달 57개로 한국과 금메달 차이를 15개로 벌렸다. 3위에 올라 있는 한국은 사실상 2위 탈환이 어려워졌다.

중국이 금메달 86개, 은메달 62개, 동메달 43개로 종합 우승을 예약했다. 개최국 인도네시아가 4위(금22 은15 동27)로 3위 한국을 추격 중이며, 이란이 5위(금17 은15 동15), 대만이 6위(금12 은12 동17)다.

북한은 금메달 12개, 은메달 6개, 동메달 7개로 7위에 올라 있다.

이날 한국 선수단의 유일한 금메달은 여자 양궁이 책임졌다. 장혜진(31·LH), 강채영(22·경희대), 이은경(21·순천시청)이 출전한 단체전 결승에서 대만을 세트 스코어 5-3으로 꺾었다.
1998년 방콕 대회 우승을 시작으로 아시안게임 6연패다. 20년 넘게 정상의 자리를 지켜오고 있는 한국 여자 양궁은 이번 대회까지 총 11차례 치러진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9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27일 오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양궁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양궁 여자 리커브 단체전 결승전에서 이은경, 강채영, 장혜진이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한국 여자 양궁은 대만을 꺾고 금메달을 차지하며 아시안게임 단체전 6연패에 성공했다.2018.8.27/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27일 오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양궁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양궁 여자 리커브 단체전 결승전에서 이은경, 강채영, 장혜진이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한국 여자 양궁은 대만을 꺾고 금메달을 차지하며 아시안게임 단체전 6연패에 성공했다.2018.8.27/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그러나 이어진 양궁 종목 결승전에서는 모두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남자 단체전, 컴파운드 혼성팀전 모두 대만에게 결승에서 패했다.

오진혁(37·현대제철), 김우진(26·청주시청), 이우석(21·국군체육부대)이 출전한 남자 단체전은 결승에서 대만에 세트 스코어 3-5로 졌다.

한국 남자 양궁은 안방에서 열린 2014년 인천 대회에서 동메달에 그치며 9연패 도전에 실패한 바 있다. 이어 이번에도 은메달 획득에 만족하며 2회 연속 금메달을 놓치고 말았다.

도르레가 달린 기계식 활을 쏘는 종목인 컴파운드의 혼성팀전 결승에서도 김종호(24·현대제철)와 소채원(21·현대모비스)이 대만에 150-151로 아깝게 패하며 은메달에 머물렀다.

볼링 남녀 마스터스에서는 메달 4개가 추가됐다. 금메달은 없었지만 은메달 2개와 동메달 2개가 나왔다.

박종우(27·성남시청)와 구성회(29·부산시청)가 남자부에서, 이연지(30‧서울시설공단)와 이나영(32‧용인시청)이 여자부에서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따냈다.

박종우는 구성회를 꺾고 결승에 올랐지만 무하마드 라피크 이스마일(말레이시아)에게 무릎을 꿇었다. 이연지 역시 이나영을 물리치고 결승에 올라 이시모토 미라이(일본)에게 금메달을 내줬다.

여자 역도와 육상 높이뛰기에서는 값진 은메달을 캐냈다. 손영희(25‧부산시체육회)가 여자 역도 +75kg급에서, 우상혁(22‧서천군청)이 남자 높이뛰기에서 각각 은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카누 용선 남자 1000m에서도 동메달을 따냈다. 여자 200m 동메달, 여자 500m 금메달에 이어 이번 대회 카누 용선 종목에서 나온 세 번째 메달이었다.

이 밖에 김원경(28·대구시청)과 이혜진(26·연천군청)은 여자 사이클 단체 스프린트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다. 서고은(17·문정고), 김채운(17)·임세은(18)·김주원(16·이상 세종고)이 출전한 리듬체조 단체전도 동메달을 추가했다.

27일 오후 인도네시아 브카시 패트리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U-23 남자축구 8강전 대한민국과 우즈베키스탄의 경기에서 황의조와 황희찬이 환호하고 있다. 이날 대한민국은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즈베키스탄을 4대3으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2018.8.27/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27일 오후 인도네시아 브카시 패트리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U-23 남자축구 8강전 대한민국과 우즈베키스탄의 경기에서 황의조와 황희찬이 환호하고 있다. 이날 대한민국은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즈베키스탄을 4대3으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2018.8.27/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구기 종목은 대부분 순항했다. 남자 축구와 농구가 나란히 준결승에 올랐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남자 대표팀은 우즈베키스탄과 8강에서 황의조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연장 끝에 4-3으로 승리했다.

득점 선두를 달리던 황의조는 이날 3골을 더해 총 8골을 기록했다. 황희찬은 연장 후반 페널티킥 찬스를 놓치지 않으면서 대회 2호골을 넣었다.

허재호 농구 남자 대표팀은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조던 클락슨이 포함된 필리핀을 8강에서 91-82로 눌렀다. 라틀리프가 30득점 15리바운드로 승리를 이끌었다.

농구 국가대표 라틀리프가 2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바스켓홀에서 열린 2018 제18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농구 남자 8강전 필리핀과의 경기에서 리바운드를 잡고 있다. 2018.8.27/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농구 국가대표 라틀리프가 2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바스켓홀에서 열린 2018 제18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농구 남자 8강전 필리핀과의 경기에서 리바운드를 잡고 있다. 2018.8.27/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남녀 탁구 단체전도 준결승 진출해 성공해 나란히 동메달을 확보했다. 여자 하키도 준결승에 올랐다.

핸드볼에서는 여자가 결승에 오른 반면 남자는 준결승에서 탈락해 남녀 희비가 엇갈렸다.

야구 대표팀 선동열호는 대회 첫 승을 거뒀다. '약체' 인도네시아를 15-0, 5회 콜드게임으로 꺾고 전날 대만에게 당한 1-2 패배의 충격을 조금이나마 덜어냈다.


doctor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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