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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에 가서 영생하자" 신도 400명 해외 이주시킨 女목사 구속

(수원=뉴스1) 권혁민 기자 | 2018-07-26 18:33 송고
/뉴스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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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에 가서 영생하자"며 교회 신도를 해외로 이주시킨 뒤 감금하고 폭행한 교회 목사가 구속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26일 특수상해 등 혐의로 경기도 과천 소재 A교회 목사 B씨(여)를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또 B씨를 도와 범행에 가담한 교회 관계자 3명도 같은 혐의로 구속했다.

B씨는 2014년부터 최근까지 교회 신도를 대상으로 "낙원에 가서 영생하자"며 남태평양 피지의 교회 시설물로 이주시켰다.

B씨는 피지에서 신도 일부를 감금하고 교회 관계자들을 불러 집단 폭행한 혐의다. 이 과정에서 B씨는 신도들에게 헌금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2014년부터 최근까지 그곳으로 이주한 신도는 400명이 조금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현재도 그곳에 거주하고 있다.

이주한 신도들이 모두 교회 신도인지, 아니면 신도의 지인도 포함돼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경찰은 피지에서 도망쳐 나온 일부 신도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수사에 착수했다.


hm07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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