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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원유재고 예상보다 큰 폭 감소…휘발유 수요 증가

(로이터=뉴스1) 양재상 기자 | 2018-06-14 00:56 송고 | 2018-06-14 00:59 최종수정
미국 캘리포니아의 정유공장.©로이터=News1
미국 캘리포니아의 정유공장.©로이터=News1

지난주(~8일) 미국의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큰 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유공장 가동률이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휘발유와 정제유 재고 역시 예상을 크게 웃도는 감소폭을 기록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는 414만3000배럴 감소했다. 애널리스트들은 274만4000배럴 감소를 예상했다.
지난주 미국 정유공장의 원유 처리량은 일평균 13만6000배럴 증가했다. 정유공장 가동률은 0.3%포인트 오른 95.7%를 기록했다.

휘발유 재고는 227만1000배럴 감소했다. 시장 애널리스트들은 44만3000배럴 증가를 예상했다. EIA에 따르면, 지난 4주 동안 휘발유 수요는 전년동기대비 0.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즈호의 밥 야거 에너지선물부문 이사는 "여름 드라이빙 시즌 초기에는 휘발유 재고 감소를 확인하려는 경향이 나타난다"며 "휘발유 재고는 3주 만에 줄었다"고 말했다.
난방유와 디젤을 포함하는 정제유 재고는 210만1000배럴 줄었다. 시장에서는 20만배럴 감소를 예상했다.

지난주 미국의 산유량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일평균 1090만배럴로 전주 기록보다 10만배럴 늘었다. 세계 최대 산유국인 러시아에 조금 못미치는 수준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러시아의 산유량은 이달 들어 12일까지 일평균 1110만배럴을 기록했다.

다만 주간 산유량은 수정 가능성이 있어 월간 산유량보다 신뢰도가 떨어진다. 지난 3월 미국의 산유량은 사상 최대치인 일평균 1050만배럴을 기록했다.

지난주 미국의 원유 수입은 일평균 56만3000배럴 감소했다.

선물시장 원유 인도 중심지인 오클라호마 쿠싱의 원유재고는 68만7000배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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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nc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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