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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일보러 지구대 간 절도범, 인상착의 기억한 경찰에 딱걸려

(부산ㆍ경남=뉴스1) 조아현 기자 | 2018-06-09 16:07 송고
지난 8일 오후 9시 4분쯤 절도 용의자 A씨(55)가 급한 볼일을 해결하기 위해 부산 중구 남포지구대에 걸어들어오고 있다.(부산지방경찰청 제공)© News1
지난 8일 오후 9시 4분쯤 절도 용의자 A씨(55)가 급한 볼일을 해결하기 위해 부산 중구 남포지구대에 걸어들어오고 있다.(부산지방경찰청 제공)© News1

절도범이 급한 볼일을 해결하려고 경찰지구대 화장실을 들렀다가 범행 현장 폐쇄회로(CC)TV 영상 속 인상착의를 기억하고 있던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9시 4분쯤 부산 중구에 있는 남포지구대에 A씨(55)가 화장실을 사용하기 위해 문을 열고 들어왔다.
A씨는 자신의 가방을 지구대 의자 위에 올려 놓고 곧장 화장실로 들어가 볼일을 봤다.

이 모습을 본 남포지구대 이호진 경사는 어디선가 본 낯익은 얼굴이라는 생각에 휴대전화에 저장해둔 용의자 사진을 꺼내 넘겨보기 시작했다.

이 경사는 A씨의 복장과 걸음걸이가 지난 달 관내에서 발생한 절도사건 용의자와 상당히 흡사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 경사는 화장실에서 볼일을 마치고 지구대를 나서는 A씨를 뒤따라가 검문을 실시했고 자신이 가지고 있던 절도범 용의자 사진을 보여주면서 확인 절차를 거쳤다.

A씨는 이 경사의 추궁에 범행사실을 시인했다.

A씨는 지난 달 18일 부산 중구 한 문구점 매장 2층에서 유성마커펜 1개, 장난감 안경 1개, 노트 1개 등 모두 1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은 A씨가 이외에도 현주건조물 침입으로 울산지검에서 벌금수배령이 내려진 상태였다고 전했다.


choah4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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