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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회담 성공하면 김정은 UN총회에서 연설할 것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18-06-09 10:27 송고
SCMP 갈무리
SCMP 갈무리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이 성공하면 올 가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유엔총회에서 연설할 것이라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9일 보도했다.

SCMP는 북한의 비핵화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안토니오 구테헤스 유엔 사무총장이 북미회담이 성공하면 김정은 위원장을 초청해 오는 9월 열리는 유엔총회에서 연설할 기회를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SCMP는 익명을 요구한 유엔의 고위 관료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 한국 석좌인 빅터 차 교수도 "구테헤스가 김 위원장을 유엔총회에 초청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동안 구테헤스 사무총장은 북미정상회담을 크게 지지해 왔으며, 지난 5월 말 트럼프 대통령이 갑자기 북미정상회담을 취소한다고 발표했을 때, 큰 실망감을 드러내며 "북미간 대화가 지속돼야 한다"고 강력히 주문했다.

구테헤스 사무총장은 지난달 말 워싱턴을 방문했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북미정상회담에 대해서 의견을 교환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백악관에서 미일 정상회담을 가진 뒤 기자회견에서 싱가포르 회담이 성공하면 김정은 위원장을 미국으로 초청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만약 김 위원장의 방미가 성사되면 김 위원장이 뉴욕에 들러 자연스럽게 유엔 총회에서 연설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SCMP는 예상했다.


sin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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