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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고교생, 트럼프에 편지 "이민자·난민에 말조심 좀!

"트럼프 대통령 말은 영향력 크다"
트럼프, 편지 자신의 서랍에 두기로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2018-05-03 14:58 송고 | 2018-05-04 15:04 최종수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올해의 선생님 수상자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올해의 선생님 수상자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올해의 선생님 상 시상식에서 이민자와 난민들에 대해 말조심을 해달라는 내용의 편지를 받았다.

이 편지는 조엘 E. 페리스 고등학교에 재학하고 있는 르완다 이민자 학생이 작성한 것으로 올해의 선생님으로 선정된 맨디 매닝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그 학생은 편지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롤 모델이면서 그의 발언은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 유색인종을 비롯한 이민자들과 난민들에 대한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하는 모델이 되기를 바란다"고 적었다. 이어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민자와 난민들에 대한 말에 신경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초 트럼프 대통령은 아이티 등 중미와 아프리카 국가들로부터 온 이민자들을 '거지소굴(shithole)'로부터 왔다고 해 비난을 받았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편지를 자신의 서랍에 둘 것을 지시했다.
매닝은 이날 시상식에서 특정 문화권이나 집단에 속한 사람들에 대해 가질 수 있는 선입견을 타파할 것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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