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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최대 암호화폐 거래사이트 위키리크스와 전쟁, 왜?

코인베이스 위키리크스 암호화폐 계정 폐쇄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18-04-24 08:22 송고 | 2018-04-24 16:15 최종수정
줄리안 어산지 위키리크스 창업자 - CNBC 갈무리
줄리안 어산지 위키리크스 창업자 - CNBC 갈무리

미국 최대 암호화폐(가상화폐) 거래 사이트인 코인베이스가 위키리크스의 계정을 폐쇄했다고 미국의 경제전문 매체 CNBC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코인베이스는 최근 자세한 이유는 밝히지 않은 채 위키리키스가 거래소의 규정을 위반했다며 계정을 폐쇄한다고 통보했다.
위키리크스는 트위터를 통해 코인베이스가 보낸 통보를 공개하며 코인베이스의 이같은 조치는 암호화폐의 기본정신을 위반한다며 전세계적인 반발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코인베이스는 최근 “위키리크스가 우리 서비스 약관에서 규정하고 있는 것 이외의 거래에 쓰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유감스럽지만 더 이상 우리의 서비스에 접근할 수 없음을 알려 드린다”고 밝혔다.

위키리크스는 트위터를 통해 이 내용을 공개함과 동시에 "코인베이스의 이번 조치는 익명성을 보장한 암호화폐의 정신과 위배된다"며 "전세계적인 반발이 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더불어 위키리크스는 계속해서 비트코인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위키리크스의 설립자인 줄리안 어산지는 비트코인의 열렬한 지지자다. 그는 지난해 10월 위키리크스는 2010년 비트코인에 투자해 5만%의 수익률을 올렸다고 밝힌 적이 있다. 

위키리크스는 결제 수단과 관련, 끊임없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10년 당시 최대의 결제수단이었던 마스터카드와 비자카드가 위키리크스의 결제를 거부했다. 약관에 위배된다는 이유였다. 이에 위키리크스는 비트코인을 결제수단으로 채택했었다.


sin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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