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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 "개인적 거래? 김경수 '셀프 꼬리 자르기'"

"꼬리 잘라도 몸통 건강하지 않으면 곪아"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2018-04-21 12:26 송고
권성주 바른미래당 대변인./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권성주 바른미래당 대변인./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바른미래당은 21일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셀프 꼬리 자르기를 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김 의원이 자신의 보좌관과 '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의 주범인 드루킹 사이의 금전거래에 대해 "500만원을 받았다 돌려준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 경찰 조사를 통해 당사자가 해명할 일"이라고 밝히자 지적하고 나선 것이다.
권성주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여론조작 사건의 핵심에 있는 김 의원 보좌관과 드루킹 간의 금전거래가 확인됐고 김 의원은 이를 '개인적 거래'라며 꼬리를 잘랐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김 의원은 애초부터 드루킹의 댓글조작에 대해 '개인의 일탈'이자 일방적으로 연락을 받기만 했다고 했다가 거짓일 들통났다"며 "이후 거짓말 퍼레이드는 꼬리에 꼬리를 물며 끝이 없다"고 쏘아붙였다.

권 대변인은 "500만원의 실체는 무엇이냐"며 "김 의원측에서 청구된 수고비를 넘치게 건넸다 돌려받은 것인지, 오사카 총영사, 청와대 행정관 외에 또 다른 청탁이 있는 것인이 수상하기 짝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경찰은 더 늦기 전에 여론조작 사건의 진상을 낱낱이 밝혀 본연의 임무에 충실해주길 바란다"며 "더 이상 김 의원의 거짓말을 대변하며 민주주의 파괴라는 역사적 죄를 함께 해선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꼬리를 자르고 도망가는 도마뱀도 몸통이 건강하지 않으면 꼬리는 새로 자라나지 않고 잘린 상처라 곪는다"며 "양심을 저버린 거짓과 꼬리 자르기로 특검을 피하려 한다면 다가오는 선거에서 그 몸통이 국민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kuk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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