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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미쓰비시금융그룹, 독자 암호화폐 거래소 추진"

마이니치 "1코인당 1엔 유지 위해 발행·거래 전담"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2018-01-14 16:06 송고
일본 미쓰비시 UFJ 금융그룹 홈페이지 캡처. © News1
일본 미쓰비시 UFJ 금융그룹 홈페이지 캡처. © News1

일본 미쓰비시(三菱) UFJ 금융그룹(MUFG)이 자사에서 독자적으로 개발 중인 암호화폐(가상화폐) 'MUFG코인' 발행을 전담할 거래소를 개설하기로 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14일 보도했다.

마이니치에 따르면 MUFG는 이미 '거래소가 개설되면 연내 MUFG코인을 발행할 계획'이라고 금융청에 신고하는 등 관련 준비를 서두르고 있는 상황.
또 산하 미쓰비시 도쿄 UFJ 은행에선 올 3월 MUFG코인을 이용한 사업 아이디어 경연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MUFG는 이 MUFG코인에 대해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만든 가상화폐"라면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이용자들 간의 송금이나 가맹점에서의 물품 대금 지급 등에 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MUFG는 "이용자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1코인당 1엔(약 10원)으로 가격 안정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마이니치는 "가상화폐는 법정화폐가 아니기 때문에 가격을 고정할 수가 없다"며 최근 투기자금 유입 등의 영향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급변하고 있는 것을 그 예로 들었다.

이에 대해 MUFG 측은 "MUFG코인 발행·거래를 위한 별도 거래소 개설은 코인 거래를 이용자와 MUFG 사이로만 제한해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이니치는 "일본 은행의 가상화폐 발행 및 거래소 개설은 처음"이라고 전했다.


ys4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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