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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美금리인상 시장 동요 없어…리스크 확대 주시"

(서울=뉴스1) 김영신 기자 | 2017-12-14 11:36 송고 | 2017-12-14 11:38 최종수정
고형권 기획재정부 차관이 14일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제54차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주요 기관 회의 참석자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규돈 국금센터원장, 윤면식 한국은행 부총재, 고형권 차관,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 유광열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기획재정부 제공) 2017.12.14/뉴스1
고형권 기획재정부 차관이 14일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제54차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주요 기관 회의 참석자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규돈 국금센터원장, 윤면식 한국은행 부총재, 고형권 차관,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 유광열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기획재정부 제공) 2017.12.14/뉴스1

금융감독원은 14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단행한 기준금리 인상으로 국내 금융시장의 동요는 없다고 진단했다. 앞으로 추가 금리 인상에 따른 리스크 우려에 철저히 대응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이날 오전 미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결정 발표 후 유광열 수석부원장 주재로 시장 상황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장이 연준의 금리 인상을 충분히 예상했으므로 우리 금융시장은 큰 동요없이 차분히 반응하고 있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유광열 수석부원장은 "북한 리스크가 상존하는 가운데, 미 연준이 자산축소와 함께 내년에도 기준금리를 지속해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며 "유럽중앙은행도 양적 완화를 축소할 예정이어서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유 수석부원장은 "가계부채, 외국인 자금유출, 금융사 외화 유동성 등 주요 위험부문에 부정적 영향이 최소화하도록 경각심을 높여 대응하라"고 밝혔다.
이날 오후에 오승원 부원장보 주재로 16개 시중은행 부행장급 임원들이 참석하는 외화 유동성 상황 점검회의가 열린다. 금감원은 은행들에 엄격한 스트레스 테스트 실시, 비상대응체계 재점검 등을 주문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금융위원회,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등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협조해 금융시장 불안요인에 대해 신속하게 대처하겠다"고 했다.


eriwh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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