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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다우 이틀째 사상 최고치…금융주 선전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2017-07-14 05:31 송고 | 2017-07-14 13:30 최종수정
뉴욕증권거래소(NYSE). © AFP=뉴스1
뉴욕증권거래소(NYSE). © AFP=뉴스1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했다. 투자자들이 어닝시즌으로 관심을 돌린 가운데 몇몇 대형은행들의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기대감이 형성됐다. 이에 금융주가 3대 지수 중 특히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를 끌어올리며 상승을 견인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이틀째 사상 최고치를 나타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20.95p(0.10%) 상승한 2만1553.09를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4.58p(0.19%) 오른 2447.83을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3.27p(0.21%) 오른 6274.44를 가리켰다.
이날 증시는 상승으로 출발한 후 잠시 밀리기도 했으나 애플, 마이크소프트, 알파벳 등이 크게 오르며 기술주를 부양, S&P와 나스닥을 위로 끌어올렸다. 양호한 생산자물가도 투자자들의 자신감에 힘을 실어 줬다.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예상보다 늘었지만, 직전주의 상향조정된 결과치보다는 낮은 수준이라는 점도 시장에 보탬이 됐다. 이후 금융주가 막판 상승세를 이끌었다.  

S&P500지수 11개 업종 중 7개 업종이 상승했다. 금융주가 0.61% 오르며 가장 선전했다. 반면에 통신주는 0.57% 하락해 가장 부진했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은 이날 열린 미 상원 은행위원회에서 미국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설정한 3% 경제 성장에 도달하는 것은 "대단히 힘겨울 것"(quite challenging)이라고 말했다.
옐런 의장은 '우리 생애에 금융위기가 다시 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던 종전의 발언에서 후퇴했다. 그는 금융위기 후 마련된 은행 관련 규칙들 덕분에 금융위기의 발생 가능성이 현저하게 줄었다고 말을 바꿨다.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가 예상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8일로 마감한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전주보다 3000건 감소한 24만7000건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24만5000건을 예상했다. 지난주 기록은 25만건으로 상향 수정됐다.

미국의 지난달 생산자물가는 소폭 올랐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6월 중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보다 0.1% 상승했다. 시장 예상치인 0%를 웃돌았다. 5월 기록은 0%였다. 식품과 에너지 및 유통서비스를 제외한 근원 PPI는 전월보다 0.2% 올랐다. 5월 기록은 0.1% 하락이었다.

투자자들은 오는 14일 개시되는 2분기 기업 실적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특히 JP모건체이스, 웰스파고, 씨티그룹 등 대형은행들의 실적이 관심사다. 연준은 지난달 34개 미국 대형은행들에 대해 자사주 매입, 배당 등에 사용할 추가 자금을 승인했다. 이들 은행은 연준의 '스트레스(재무건전성) 테스트'를 통과했다.

소매업체인 타깃은 4.82% 상승했다. 앞서 이 업체는 2분기 실적 예상치가 시장 예상을 웃돌았다고 밝혔다. 다른 소매업체인 월마트는 1.45%, 코스트코는 1.25% 상승했다. 

기술주 중에는 애플이 1.39%, 마이크소프트가 0.87%, 알파벳이 0.11% 올랐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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