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美 국채 수익률 상승…"ECB, 9월 회의서 테이퍼 신호"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2017-07-14 06:23 송고
미국 재무부. © AFP=뉴스1
미국 재무부. © AFP=뉴스1

미국 국채 수익률이 13일(현지시간) 상승 반전했다.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마감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 프로그램 축소 이슈가 다시 부상해 유럽과 미국의 국채 수익률을 함께 끌어올렸다. 미국의 양호한 경제지표도 수익률 상승에 기여했다.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이날 2.5bp(1bp=0.01%) 상승한 2.34%를 나타냈다. 장기 인플레이션 전망과 유가 움직임에 주로 영향을 받는 국채 30년물의 수익률은 3.1bp 오른 2.91%를 기록했다.
5년물의 수익률도 1.5bp 상승한 1.89%를 나타냈다. 금리 인상에 민감한 국채 2년물의 수익률은 1.6bp 오른 1.36%를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다음 달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잭슨홀 콘퍼런스에서 연설에 나설 예정이며 오는 9월 7일 열리는 정책회의에서 양적완화 프로그램을 내년부터 점진적으로 축소할 것이라는 신호를 보낼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드라기 총재는 지난 2014년 8월에도 잭슨홀에서 연설을 한 바 있다. 그 연설은 ECB가 양적완화 실시 신호를 처음 보낸 날로 간주되고 있다. 이번 연설은 양적완화 축소 개시를 신호하는 계기로 활용될 것이란 관측이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지난주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24만7000건을 기록, 한 달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예상과 달리 상승하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올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였다.


yellowapollo@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