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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한류금지령 오히려 기회, K팝스타들 美서 약진

중국에서의 손실이 미국에서의 이익으로 돌아와

(서울=뉴스1) 박형기 중국 전문위원 | 2017-05-23 11:56 송고 | 2017-05-23 12:45 최종수정
CNN 갈무리
CNN 갈무리

중국의 한류금지령으로 활동에 어려움을 겪던 K팝스타들이 미국으로 눈을 돌이고 있으며, K팝 밴드가 최초로 빌보드 음악상을 수상하는 등 성공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미국의 CNN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가 한반도에 배치된 이후 중국 당국의 한류금지령으로 K팝 스타들의 중국공연이 금지되자 한류스타들이 미국공연으로 눈을 돌리고 있으며, 매우 성공적이라고 평가했다.
K팝 소식을 전하는 ‘올K팝(allkpop)’의 공동창업자인 폴 한은 “8년전 만해도 K팝 스타가 미국에서 공연하는 것은 드물었지만 이제는 일반적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에는 미국의 K팝 팬들이 한국에 가서 K팝 스타의 공연을 보는 것이 꿈이었지만 지금은 많은 스타들이 LA나 뉴욕에서 공연을 갖고 있기 때문에 미국 K팝 팬들은 LA나 뉴욕에서 가까운 곳에 사는 것이 꿈"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에서 열린 K팝 콘서트는 2013년 7번, 2014년 14번, 2015년 14번, 2016년 20번이었다. 2017년은 5월 현재 이미 14번이다.
특히 방탄소년단은 사상최초로 빌보드 음악상을 수상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1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 참석해 ‘탑 소셜 아티스트’ 상을 수상했다. 미국의 유명한 팝스타 저스틴 비버, 아리아나 그란데 등과 경쟁해 획득한 상이다.

노스 캐롤라이나에 사는 10대 K팝 팬인 킬리 그란트는 “댈러스에서 열리는 샤이니의 콘서트 티켓을 예매했다”며 “인생에 한번 올까말까한 기회”라고 말했다. 

CNN은 중국에서의 손실이 미국에서의 이익으로 돌아오고 있다고 평가했다.


sin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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