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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피우는 뚱뚱한 여성 10명 중 8명 금연시도 외면

복부비만·운동 안하는 여성도 담배 끊기 주저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 2017-01-23 11:42 송고
 비만 관리 프로그램에 참여한 여성들(기사 내용과 상관 없음)./© News1
 비만 관리 프로그램에 참여한 여성들(기사 내용과 상관 없음)./© News1


담배를 피우면서 대사증후군으로 진단받은 여성 10명 중 8명은 금연을 시도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사증후군이 없는 여성 흡연자는 10명 중 3명보다도 금연시도율이 낮았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은 청주 효성병원 가정의학과 장영근 과장팀이 2010~2013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토대로 19세 이상 성인여성 흡연자 554명을 분석해 이같이 확인했다고 23일 밝혔다.

연구내용을 보면 대사증후군 여성의 금연시도율(24시간 이상 금연)은 22.2%로 일반여성 32.3%보다 10.1% 포인트 낮았다. 대사증후군은 비만과 고혈압, 고혈당, 고지혈증 등 여러 질환이 한꺼번에 나타나는 증상이다. 대부분 뚱뚱한 여성이 해당된다.

전신비만 여성의 최근 1년간 금연시도율은 25.2%로 비만이 아닌 여성 33.4%보다 8.2% 포인트 낮게 조사됐다. 복부미만 여성의 금연시도율은 32.3%로 일반여성 42.5%보다 10.2% 포인트 낮았다.

반면 꾸준히 운동하는 여성의 최근 1년간 금연시도율은 20.8%로 운동을 멀리하는 여성 12.8%보다 약 2배로 높았다. 
연구팀은 조사 대상 여성들을 체중(㎏)을 키(m로 환산)의 제곱으로 나눈 값인 체질량지수(BMI)가 25 이상 전신비만, 복부둘레가 80㎝ 이상이면 복부비만으로 분류했다.

장영근 과장은 "뚱뚱한 여성들의 금연시도율이 낮은 건 체중이 증가할 것이란 불안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대한가정의학회지 최근호에 실렸다.


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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