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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국정조사' 22일 5차청문회 합의…증인채택 또 불발

위원장·간사협의로 22일 청문회 열기로
삼성·포스코 관련 증인 채택 합의 안돼

(서울=뉴스1) 조규희 기자 | 2016-12-13 19:03 송고
 
 

최순실 국정조사특별위원회는 13일 위원장 및 간사간 협의로 오는 22일 5차 청문회를 열기로 합의했다.

다만 청문회 증인채택은 여야간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또다시 불발됐다. 
김성태 국조특위 위원장 및 여야 간사는 이날 협의를 통해 당초 19일에 열기로 했던 5차 청문회를 22일로 연기했다.

국회 대정부질문이 20~21일 양일에 걸쳐 진행되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5차 청문회 증인 채택 관련해서는 삼성과 포스코 관련 증인 채택에 합의를 보지 못했다. 전날도 위원장 및 여야 간사 회동으로 증인채택을 협의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여권은 2차 청문회에 불출석한 최순실씨,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안종범 전 경제수석, 정호성 전 비서관 등을 모두 불러 5차 청문회 진행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야권은 삼성그룹의 정유라씨 특혜 의혹, 최순실씨 정경유착 의혹 해소를 위해 장충기 삼성미래전략실 사장, 최지성 삼성미래전략실 사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등을 증인으로 채택하자고 요구했다.

이에 새누리당 소속 국조특위 간사인 이완영 의원은 "2차 청문회에 불출석한 피의자에 집중하자. 섞이면 흐트러진다"며 반대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조특위 간사인 박범계 의원은 "장충기 사장 등의 증인채택을 여당이 저렇게 반대하는 것을 보면 저 양반이 몸통인가 싶을 정도로 의심이 든다"고 날을 세웠다.

국민의당 소속 국조특위 간사인 김경진 의원은 "합의가 안되는 부분은 삼성과 포스코 관련 증인이다. 권오준 회장부터 몇몇 인사에 대해 여당이 반대하고 있다"고 증인 채택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로써 국조특위는 청문회의 증인을 채택하지 못한 채 일정만 합의했다.

22일 국정조사 증인 채택을 위해서 늦어도 오는 15일까지 5차 청문회의 증인이 국조특위 전체회의에서 의결돼야 한다. 증인출석요구서는 청문회 7일전 대상자에게 송달돼야 하기 때문이다.


playing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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