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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증시 "귀신 나올 것 같은 변동성"…정치일정 빼곡

(서울=뉴스1) 온다예 기자 | 2016-09-29 10:45 송고 | 2016-09-29 11:32 최종수정
뉴욕증권거래소. © AFP=뉴스1
뉴욕증권거래소. © AFP=뉴스1
다양한 정치적 이벤트를 앞둔 다음달 10월에는 증시 변동성이 매우 클 것이라고 가트먼 레터의 편집장인 데니스 가트먼이 전망했다.

29일 가트먼 편집장은 "10월은 귀신이 나올 것 같은 으스스한 한달이 될 것"이라며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그는 "정치적 이슈로 인해 10월은 믿을 수 없을만큼 증시가 변동적인 장세를 보일 것이다. 어닝시즌이 시작될테지만 정치적 이슈가 주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대통령 선거뿐만 아니라 앞으로 스페인,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등 유럽국가에서도 주요 정치 일정들을 목전에 두고 있다고 가트먼은 설명했다.

스페인은 정부가 구성되지 못하는 교착상태에 빠지면서 올해 12월 세 번째 총선을 치를 가능성이 커졌다. 오스트리아의 경우 10월초 대선이 예정돼 있었지만 부재자 투표지 불량 문제로 12월 초로 선거가 미뤄졌다. 이탈리아에서는 12월 초 상원 개혁을 골자로 한 이탈리아 헌법 개정 국민투표가 실시된다.

정치적 이슈뿐만 아니라 10월은 역사적으로도 항상 힘들었던 기간이라고 가트먼은 덧붙였다. 가트먼은 현재 증시가 하락장세가 아닌 상승장세를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고 봤지만 앞으로 5~10% 가량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시장 펀더멘털에 관해 가트먼은 중앙은행의 정책에 따라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이든 유럽, 일본이든 펀더멘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중앙은행들이 유별나게 확장정책을 펼친다는 점"이라며 "이러한 상황에서 중앙은행들의 선택지가 별로 없다"고 말했다.

또한 가트먼은 "중앙은행들이 어려운 처지에 놓여있지만 뒤로 물러설 수도 없다. 여태까지 취했던 정책보다 더욱 확장적인 정책을 펼칠 것이며 장기적으로 인플레이션이 야기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hahaha8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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