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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상공 비행중 엔진 폭발'…사우스웨스트기 비상착륙

승객 99명·승무원 5명 등 모두 무사

(서울=뉴스1) 손미혜 기자 | 2016-08-28 15:02 송고
트위터에 올라온 미국 사우스웨스트항공 소속 여객기 사고 장면. © News1
트위터에 올라온 미국 사우스웨스트항공 소속 여객기 사고 장면. © News1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올랜도로 가던 사우스웨스트항공 소속 여객기가 27일(현지시간) 비행 중 엔진고장으로 비상착륙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사우스웨스트항공 3472편의 보잉 737-700 여객기는 이날 오전 9시40분쯤 비행 도중 엔진 2개 중 하나가 파괴되면서 플로리다 주 북부 펜서콜라 국제공항에 비상착륙했다.
사우스웨스트항공 대변인은 당시 여객기에 승객 99명과 승무원 5명 등 총 104명이 타고 있었으며, 다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 여객기는 약 9.3㎞ 상공을 날고 있었다. 원인 모를 이유로 갑자기 왼쪽 날개 엔진이 폭발하며 기내는 큰 혼란에 빠졌다. 파손된 엔진 잔해가 기체를 때리며 기내 압력이 떨어져 승객들은 산소호흡기를 대고 있어야 했다.
  
여객기에 타고 있던 한 승객은 "조종사가 무사히 비상착륙했을 땐 모두가 환호성을 질렀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사고 당시 3472편에 타고 있던 한 승객이 트위터에 올린 사진에서 엔진은 완전히 부서져 거의 떨어져 나간 상태였으며 날개 앞부분, 동체, 꼬리날개 수평안전판, 수직날개 등도 파손됐다. 이로 인해 기내 감압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미 연방항공청(FAA)과 연방교통안전위원회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다.


yeou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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