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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바클레이스 “배당축소·아프리카사업 철수”

(서울=뉴스1) 황윤정 기자 | 2016-03-01 17:07 송고
글로벌 투자은행 바클레이스.. © AFP=News1
글로벌 투자은행 바클레이스.. © AFP=News1


글로벌 투자은행 바클레이스가 아프리카 사업부를 없애고 배당도 축소한다.      
바클레이스는 1일(현지시간) 부진한 지난해 실적을 기록한 뒤, 핵심 사업부인 영국과 미국 시장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바클레이스는 지난해 5억4830만달러(7000억원) 순손실을 기록했다.

우선 아프리카 사업부를 매각하겠다고 밝혔다. 바클레이스는 아프리카 사업부 매각을 통해 자본비율이 1%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제스 스텔리 최고경영자(CEO)는 “런던과 뉴욕, 두 금융 중심지에서 소매 금융과 투자은행 업무에 집중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또한 자본 확충을 위해 올해와 내년 배당을 축소하겠다고 밝혔다. 바클레이스는 지난해 주당 6.5펜스(110원)를 배당했으나 올해와 내년 3펜스(51원)로 낮출 방침이다.

바클레이스는 이미 1200명의 인원 감축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또한 아시아 자산관리 사업부문도 매각할 계획이다.
바클레이스아프리카그룹은 자산 규모가 615억달러(76조원)에 달하며 아프리카대륙 내 12개국가에서 1267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직원수는 45000여명으로 바클레이스 전체 직원의 3분의 1에 해당한다.


y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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