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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스베이더' 신도와 '광선검' 목사…獨 교회 '스타워즈' 예배

(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2015-12-23 09:21 송고 | 2015-12-23 18:59 최종수정
스타워즈 테마 예배에서 광선검을 들고 설교하는 견습 목사 울리케 가브와 루카스 루드비히. © AFP=뉴스1
스타워즈 테마 예배에서 광선검을 들고 설교하는 견습 목사 울리케 가브와 루카스 루드비히. © AFP=뉴스1

독일 베를린 미테지구에 위치한 시온교회가 20일(현지시간) '스타워즈' 테마를 내건 이색 예배를 올렸다고 이날 AFP통신이 보도했다.

이 예배에서는 붉은 광선검을 든 목사가 블록버스터 영화 '스타워즈' 시리즈와 기독교 사이의 유사성을 설파하는 희귀한 광경이 펼쳐졌다.
사람들은 너도나도 교회에 모여들어 이색 예배에 참여했다. 교회 안은 다스베이더, 츄바카 등 유명 스타워즈 캐릭터로 분한 몇백명의 교인들로 붐볐다. 다른 교회들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교인 모집에 어려움을 겪는 것과는 대비됐다.

한 예배 참가자가 유명 캐릭터 '다스베이더' 복장을 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 AFP=뉴스1
한 예배 참가자가 유명 캐릭터 '다스베이더' 복장을 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 AFP=뉴스1

설교에 나선 수련 목사 울리케 가브(29)는 예배 시작 직전 "스타워즈에 대해 얘기하면 얘기할수록, 영화가 기독교 전통과 유사하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또 가브와 함께 설교에 참여한 수련 목사 루카스 루드비히(30)는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는 성서 구절에서 기독교와 영화 사이의 유사성을 깨달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10년만에 개봉한 스타워즈 시리즈의 신작 '스타워즈:깨어난 포스'는 개봉 첫 주말 흥행 수익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스타워즈 캐릭터 '츄바카' 복장을 입은 예배 참가자. © AFP=뉴스1
스타워즈 캐릭터 '츄바카' 복장을 입은 예배 참가자. © AFP=뉴스1



icef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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