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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만점' 크리스마스 한정판 호텔케이크…"없어서 못팔아요"

더 플라자 '레드벨벳' 조기 완판, 신라호텔 트리 케이크는 마니아층 형성

(서울=뉴스1) 류정민 기자 | 2015-12-23 07:40 송고 | 2015-12-23 10:16 최종수정
서울신라호텔이 크리스마스 기간 한정판으로 선보이는 '화이트 홀리데이 트리 케이크' © News1
서울신라호텔이 크리스마스 기간 한정판으로 선보이는 '화이트 홀리데이 트리 케이크' © News1

특급호텔들이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선보인 한정판 케이크가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있다.

예술작품으로 봐도 손색이 없는 개성넘치는 디자인과 맛으로 인기를 끌면서 주문량이 조기에 마감되는 등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23일 한화호텔앤리조트에 따르면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의 베이커리 '에릭케제르'가 지난 4일 출시한 한정판 크리스마스 케이크 '레드벨벳'은 조기에 품절됐다.

레드벨벳은 달지 않은 촉촉한 시트에 크림치즈 특유의 부드러움이 어우러져 달콤한 풍미를 풍기는 초콜릿 케이크다. 루돌프가 끄는 썰매를 타는 산타 장식을 크림 위에 올려놓아 설원 위를 달리는 듯한 느낌의 멋스러운 디자인을 적용했다.

더 플라자 호텔이 판매하고 있는 크리스마스 한정판 케이크 '레드벨벳' © News1

더플라자 호텔 관계자는 "레드벨벳은 올해 처음 출시된 상품이지만 합리적인 가격과 세련된 디자인으로 완판돼 재생산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프랑스식 베이커리인 에릭케제르의 케이크 판매 매출은 지난해 대비 20% 올랐다. 에릭케제르는 레드벨벳 외에도 통나무 모양의 '부슈 드 노엘 마롱(2만9000원)', 커피향이 가득한 '부슈 드 노엘 카페(2만9000원)' 등을 판매하고 있다.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 1층에 위치한 그랜드 델리는 '특별한 크리스마스 케이크' 10종을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선보인다. 이번 크리스마스 케이크는 올해 그랜드 델리에 새로 부임한 벨기에 출신 수석 셰프인 프레드릭 스켈터가 직접 고안해 제작했다.

케이크 가격은 5만원부터 6만2000원(세금 포함) 사이다. 그랜드델리의 크리스마스 케이크 판매량은 22일 기준 전년 대비 90% 정도의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판매가 절정을 이루는 23~25일이 지나면 지난해 매출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호텔측은 전망하고 있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의 크리스마스 한정판 케이크© News1

서울신라호텔의 베이커리 '패스트리 부티크'의 크리스마스 한정 케이크인 '화이트 홀리데이 트리 케이크'는 매년 찾는 마니아층이 형성돼 있을 정도다. 이 케이크는 초콜릿 둥지 위에 흰 눈이 방금 내린 것처럼 슈가 파우더와 생크림을 올리고, 향이 깊고 진한 녹차 가루를 뿌려 풍미와 멋을 더했다. 가격은 7만7000원이다.

올해 새로 출시한 '매지컬 피날레'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케이크는 수플레(souffle) 기법을 사용해 눈이 녹듯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이다. 수플레는 '부풀다'라는 뜻의 프랑스어로 달걀흰자 거품을 낸 재료에 그 밖의 식재료를 섞어서 부풀리는 방식으로 구운 것을 말한다. 부드럽고 촉촉해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신라호텔의 크리스마스 한정 케이크는 차별화된 디자인과 맛으로 선물용으로 인기가 높다"며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에 완판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호텔서울, 월드, 부산, 제주, 울산 델리카한스에서는 '크리스마스 시즌 한정 앵그리버드 케이크'를 판매한다. 앵그리버드 캐릭터 특유의 익살스러운 표정과 컬러가 크리스마스 콘셉트와 어우러진 케이크로 어린이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가격은 5만5000원이다.

롯데호텔 델리카한스의 앵그리버드 크리스마스 한정판 케이크 © News1



ryupd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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