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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더 쉽게하려다, 감염?"…안랩, 위장 악성코드 주의보

(서울=뉴스1) 박현준 기자 | 2015-10-07 11:24 송고
 
 


게임을 더 쉽게 하기 위해 사용하는 불법 유틸리티 프로그램을 위장한 악성코드 사례가 발견돼 주의가 요구된다.      
안랩은 유명 게임의 불법 유틸리티 프로그램을 이용한 악성코드 유포 사례가 발견돼 주의가 필요하다고 7일 밝혔다. 

인기 게임 사용자들을 노린 이번 악성코드는 사용자가 게임을 더 쉽게 하기 위해 사용하는 매크로·치트키·트레이너 등 불법 유틸리티 프로그램에 숨겨져 파일공유 사이트 등을 통해 유포됐다.  

악성코드는 실제 게임의 불법 유틸리티 프로그램의 기능을 수행하기 때문에 사용자가 해당 파일이 정상 작동 하는 것으로 오인하기 쉽다. 프로그램을 실행하면 게임 관련 화면을 보여주고 정상 기능을 수행하면서 사용자 몰래 악성파일을 생성한다. 생성된 악성 파일은 명령을 내리는 서버에 감염 PC의 연결을 시도하며 시스템을 재시작해도 악성 파일이 실행되도록 설정된다.

안랩은 "감염된 PC에서는 공격자의 명령으로 악성 파일을 다운로드하거나 개인 정보를 탈취하는 등의 악성 행위가 이루어질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또 회사 측은 악성코드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불법 콘텐츠 및 유료 콘텐츠의 불법 다운로드를 자제하고 운영체제 및 인터넷 브라우저, 오피스 등을 최신 버전으로 유지할 것을 권고했다.  

박태환 안랩 ASEC대응팀장은 "많은 게임 이용자가 게임의 재미를 배가하기 위해 불법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런 호기심을 악용해 악성코드를 유포하는 사례가 빈번한 만큼 불법 콘텐츠 사용을 자제하는 보안 의식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p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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