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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重, 4년만의 명명식..18만톤급 벌크선 2척 동시 인도

(서울=뉴스1) 최명용 기자 | 2015-08-26 15:07 송고
한진중공업(대표이사 안진규)은 26일 오전 부산 영도조선소에서 18만톤급 벌크선 2척에 대한 동시명명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건조돼 선주사에 인도되는 메흐멧 파티흐선. © News1
한진중공업(대표이사 안진규)은 26일 오전 부산 영도조선소에서 18만톤급 벌크선 2척에 대한 동시명명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건조돼 선주사에 인도되는 메흐멧 파티흐선. © News1


한진중공업이 4년만에 선박 명명식을 갖는다. 상선 시장 불황과 노사 갈등 등으로 상선 건조를 중단했다 재개하면서 4년만에 상선 명명식을 가졌다. 
한진중공업(대표이사 안진규)은 26일 오전 부산 영도조선소에서 18만톤급 벌크선 2척에 대한 동시명명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한진중공업이 영도조선소에서 명명식을 거행한 것은 지난 2011년 이후 4년만의 일이다.

이날 행사는 선주사인 터키 지네르의 바실리우스 파파칼로도우카스 사장, 로이드 선급의 이진태 본부장, 안진규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협력업체 근로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명명식을 가진 선박은 지난 2013년 지네르에서 한진중공업에 발주한 18만 DWT 케이프 사이즈급 친환경 벌크운반선으로 각각 "메흐멧 파티흐(Mehmed Fatih)"와 "비토리아(Vittoria)"로 이름 붙여졌다.
한진중공업은 2011년 이후 4년 만에 처음으로 영도조선소에서 상선 명명식을 가졌다. 한진중공업은 조선업황 침체로 저가수주가 만연하자 상선 수주를 전면 중단하고, 선제적인 자구노력을 펼쳐왔다.

지난 2013년 7월 상선 생산을 재개하며 당시 3년만에 상선 착공식을 가졌다. 2년여만에 선박 건조 작업을 마치고 이날 명명식을 가졌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생산 공백기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 임직원과 협력업체들이 합심해 배를 완벽히 건조, 인도할 수 있게 됐다"며 "옛 명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수주 경쟁력을 확보해 조선산업의 선두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진중공업은 필리핀 수빅조선소를 조선부문 핵심사업장으로 집중 육성하고, 영도조선소는 중대형 상선 및 고기술 특수목적선을 중점 생산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조선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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