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아베 "국회 일정 등 감안해 내달 방중 보류"

(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2015-08-24 17:44 송고
아베 신조 일본 총리 © News1
아베 신조 일본 총리 © News1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24일 중국 베이징에서 9월 3일 열리는 항일(抗日)전쟁·반(反) 파시스트 전쟁승리 70주년(전승절) 기념행사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이날 아베 총리는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이 같이 밝히면서 "(안보 관련 법안의 심의가 진행중인) 국회의 상황 등을 감안해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아베 총리는 이어 "중국과는 계속 국제회의 등을 활용해 정상끼리 솔직하게 토론할 기회를 마련하고 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한국에 대해서는 "중요한 이웃으로 미래 지향적 한일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서로 노력해 가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9월 3일 오전 베이징 텐안먼(天安門) 광장에서 열리는 군사 퍼레이드에 총리의 참석에 대해 난색을 표시하며 이날 오후 총리가 베이징을 방문하는 일정을 중국 정부 측과 조정해왔다고 마이니치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하지만 군사 퍼레이드 이외의 행사도 항일 색이 짙다는 점과 중국의 군비 확장을 우려하는 미국과 영국, 프랑스 정상들이 불참 방향을 굳힌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마이니치신문은 아베 총리는 9월 하순에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총회와 11월 필리핀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등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을 검토한다고 전했다.


allday33@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