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경찰서는 5일 흡연 문제로 시비가 붙어 주먹을 휘두른 혐의(공동폭행)로 회사원 한모(32)씨와 전모(39)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한씨 등에 맞서 주먹다짐을 한 이모(44)씨를 폭행 혐의로 함께 입건했다.
한씨 등 2명은 지난 4일 오후 9시5분께 대구 수성구의 식당에서 술을 마시던 중 담배를 꺼내물었고, 옆자리에 있던 이씨가 "담배를 피우지 말라"고 요구하자 시비를 벌이다 말리던 이씨의 동료인 김모(46)씨의 얼굴을 수차례 때린 혐의다.
싸움을 말리다 얼굴을 얻어맞은 김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경위를 조사해봐야 알겠지만, 식당 내 금연은 기본상식인데 이를 어기고 훈계하는 사람에게 주먹질을 한 것은 분명 잘못된 일"이라고 말했다.
pen2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