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암 검진 정상 판정 후 1년 내에 암이 발병하는 경우가 매년 60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정록 새누리당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07년 이후 2011년까지 5년 간 국가 암 검진 사업을 통해 정상 판정을 받은 사람 중 검진 후 1년 이내에 암이 발병한 경우는 모두 3만 599건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07년 검진 정상 판정자 중 6653명, 2008년 6418명, 2009년 6740명, 2010년 4452명, 2011년 6336명 등이었다.
김 의원은 "잠복기가 있는 암의 특성상 검진 이후 1년 내에 암이 발생했다는 것은 판정 당시 암이 있음에도 판독하지 못한 것으로 해석돼 국가 암 검진 사업의 신뢰성에 의구심이 들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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