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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정보활동, 합법적이지만 동맹관계에 문제 조성"

"정보능력, 타의 추종 불허하지만 남용 안 해"

(서울=뉴스1) 이지예 기자 | 2013-10-25 06:11 송고

미국 백악관 고위 당국자는 24일(현지시간) 자국의 정보수집 활동은 합법적이라고 강조하면서도 이로 인해 동맹국들과의 관계에 상당한 문제가 조성됐다고 우려했다.

AFP에 따르면 리사 모나코 백악관 국가안보-대태러담당 보좌관은 이날 USA투데이 기고문을 통해 "지난 몇 달간 허가되지 않은 기밀정보 폭로가 잇달면서 우리의 정보활동에 대한 비난이 제기됐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모나코 보좌관은 "우리는 모든 나라들이 하는 것과 같은 종류의 정보를 수집하지만 우리 정보기구들은 역사상 다른 어떤 나라보다도 많은 제한과 감독을 받는다"고 역설했다.

그는 지난 몇 달간 국가안보국(NSA)의 활동을 둘러싸고 이뤄진 폭로들이 "일부 가장 가까운 외국 파트너들과 우리의 관계에 상당한 문제를 조성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외국 파트너들에 대한 우리의 감시역량을 재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의 (정보) 역량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지만 미국 정부는 이를 제한없이 남용하지 않는다"라고 일축했다.

NSA는 최근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 동맹국들을 감청한 정황이 드러나 공분을 사고 있다.


ezyea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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