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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강력 태풍 '하이옌' 필리핀 접근에 '긴장'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2013-11-07 04:38 송고

올 들어 가장 강력한 태풍인 '하이옌'이 필리핀 중부에 접근하면서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로이터는 태풍 하이옌이 7일(현지시간) 오전 기준 시속 30km의 속도로 태평양 서북서쪽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초대형 태풍인 하이옌의 최대 순간풍속은 시속 250km에 달하며, 태풍 중심부에는 시속 215km의 강풍이 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옌은 오는 8일 중부 비사야 제도의 사마르와 레이테 지역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태풍 영향권에 포함된 필리핀 중부 일부 지역에서는 해안지역 주민들을 안전지대로 대피시켰으며 학교에 휴교령을 내렸다.
벤 에바돈 사마르주 의원은 "최악의 사태 예방을 위해 일부 위험 지역에서 선박들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당국은 하이옌이 필리핀 내륙을 통과하면서 세력이 일부 약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필리핀에서는 매년 평균 20여개의 태풍이 발생하고 있으며 지난 2011년 발생한 태풍 '와시'로 인해 1200명 이상이 사망하고 3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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