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박승재·유순자 부부, 제천시에 유물 344점 기증

박용원 교지, 생원시 합격 과거시험 답안지 등
19세 후반~20세기초 제천 양반문화 생활상 확인

(제천=뉴스1) 조영석 기자 | 2023-03-11 11:22 송고
박승재· 유순자 부부가 김창규 제천시장(사진 오른쪽)으로 부터 유물 기증에 대한 감사패를 받고 있다.
박승재· 유순자 부부가 김창규 제천시장(사진 오른쪽)으로 부터 유물 기증에 대한 감사패를 받고 있다.

충북 제천시에 거주하는 박승재·유순자 부부가 제천시에 유물 344점을 기증했다.

기증유물은 국가민속문화재인 '박용원 고택'으로 알려진 박용원의 교지, 생원시 합격 과거시험 답안지, 서적과 간찰 및 각종 고문서들이다.
기증된 유물은 19세기 후반~20세기 초 제천지역의 양반문화와 생활상을 확인할 수 있어 가치가 높다는 평가다.

제천 세거성씨 의흥 박씨의 후손인 이들 부부는, 유물을 소중히 간직하라는 조상의 뜻을 받들어 이를 훼손하거나 처분하지 않고 각별히 관리해왔다.

지난해 10월 시에 기증원을 제출해 기증여부 심의, 화상공개를 거쳐, 지난 9일 김창규 제천시장이 박 부부에게 기증증서와 감사패를 전달하며 기증절차를 마무리했다.
  
이들 부부는 "조상님들께서 남겨주신 소중한 문화유산을 보다 많은 분들과 공유하자는 생각에서 기증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귀중한 유물을 기꺼이 기증하신 높은 뜻에 감사드린다"라며 "관련 부서에서 유물 보존처리를 마친 후 전시와 학술 연구에 적극 활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choys2299@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