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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 타이틀 방어…"3연패 도전할 것"(종합)

"우승 분위기로 남은 시즌 잘 치르고 싶다"
아마추어 문동현‧이정환, 공동 2위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24-04-28 18:38 송고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임성재. © AFP=뉴스1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임성재. © AFP=뉴스1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임성재(26‧CJ)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임성재는 28일 경기도 여주의 페럼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4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10언더파 278타의 이정환(33·우리금융그룹), 아마추어 문동현(18)을 1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 임성재는 2연패를 달성, KPGA 투어 통산 3승을 달성했다.

더불어 임성재는 올해 첫 우승을 차지, 남은 시즌 자신감을 키웠다. 임성재는 지난 1월 PGA 투어 더 센트리에서 공동 5위에 올랐으나 이후 10개 대회에서 15위 이내에 진입하지 못했다.
전날 공동 3위를 마크했던 임성재는 4번홀까지 2개의 보기를 범하면서 고전했다. 5번홀(파5)에서 한 타를 줄였지만 7번홀(파4)에서 다시 보기에 그치는 등 좀처럼 안정감을 찾지 못했다.

임성재는 9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낸 뒤 10번홀(파4)에서 한 타를 더 줄이며 반등에 성공했다.

기세를 높인 임성재는 12번홀(파5)에서 이글을 기록한 뒤 13번홀(파4)에서도 버디에 성공했다. 15번홀(파4)에서 보기로 주춤했지만 최종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기록,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후 임성재는 "1번홀에서 보기로 출발한 뒤 계속 짧은 퍼트에서 실수가 나왔다. 전반에는 정말 경기가 안 풀려 우승이 힘들 것이라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9번홀에서 두 번째 샷 공략이 좋았다. 이후 버디를 잡아냈고 12번홀에서 지난해와 같이 이글에 성공하면서 흐름을 탔고 마지막 홀 버디까지 좋은 기운이 이어진 것 같다"고 최종 4라운드를 돌아봤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생애 첫 타이틀 방에 성공한 임성재는 "확실히 느낌이 다르다. 느껴보지 못한 기분이다. 앞으로 PGA투어에서도 타이틀 방어를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어느 투어든 우승한다는 것은 컨디션이 상당히 좋다는 것이다. 이번 대회 참가 전 RBC 헤리티지에서 샷과 퍼트감이 올라오기 시작했는데 우승까지 했다. 이 분위기로 남은 시즌을 잘 치르고 싶다"면서 "페덱스컵 포인트 30~50위까지 진입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우리금융 챔피언십 2연승에 성공한 임성재는 "3연패를 하면 정말 좋을 것 같다. 기회가 된다면 3연패에 도전할 것"이라며 2025년에도 대회 출전에 대한 의지를 전했다.

아마추어 문동현은 이날 6타를 줄이면서 깜짝 우승을 노렸지만 임성재를 넘지 못하고 공동 2위에 만족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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