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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강해진 KIA 방망이…주장 나성범 1군 돌아온 날에 핵타선 폭발

LG 상대 장단 16안타 치며 10-7 승리
'부상 회복' 나성범, 1군 합류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2024-04-28 18:21 송고
KIA 최형우가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초 1사 1,2루 3점 홈런을 터뜨린 후 조재영 코치와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4.4.28/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KIA 최형우가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초 1사 1,2루 3점 홈런을 터뜨린 후 조재영 코치와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4.4.28/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주장 나성범이 시즌 처음으로 1군에 복귀한 날, '팀 타율 1위' KIA 타이거즈가 타선이 화끈하게 폭발하며 LG 트윈스를 격파했다.

나성범도 대타로 나서 볼넷을 골라내며 실전 감각을 키운 가운데 KIA는 앞으로 더 막강한 타선을 구축하게 됐다. 
KIA는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리그 LG전에서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는 등 장단 16안타를 몰아치며 10-7로 승리했다.

선발 윌 크로우가 4⅓이닝 10피안타 7실점으로 무너졌지만 1110일 만에 1번 타자로 나선 김선빈이 5타수 3안타 3득점, 최형우가 4타수 1안타 1홈런 4타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두 선수 외에도 KIA 타선은 위기 때마다 집중력을 발휘하며 팀 타율 1위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KIA 타선은 1회부터 터졌다. 선두타자 김선빈과 이창진이 각각 안타와 볼넷으로 출루에 성공한 KIA는 김도영이 삼진으로 물러난 뒤 1사 1,2루에서 해결사 최형우가 타석에 들어섰다.

최형우는 2볼 1스트라이크에서 손주영의 4구째 시속 148㎞ 직구를 받아처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KIA 타선은 3-2로 쫓긴 4회에는 2점을 추가했다. 소크라테스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뒤 최원준과 한준수, 박찬호가 연속 안타를 때리며 5-2로 달아났다.

KIA 나성범이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7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서 대타로 타석에 들어서 타격하고 있다. 2024.4.28/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KIA 나성범이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7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서 대타로 타석에 들어서 타격하고 있다. 2024.4.28/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마운드가 5회 5실점으로 역전을 허용했지만, 타선이 7회 다시 폭발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선두 타자 김선빈이 중전안타로 출루한 뒤 대타로 나온 나성범이 볼넷을 얻어내며 무사 1,2루 기회를 맞았다. 이어 김도영의 기습번트 때 상대 포수의 실책이 나오면서 2루 주자 김선빈이 홈을 밟았다.

계속된 무사 2,3루에서 최형우의 내야 땅볼 때 대주자 김호령이 득점하며 7-7 동점이 됐다. 그리고 이우성가 좌전 적시타를 때려 3루 주자 김도영을 홈으로 불러들여 8-7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8회와 9회에도 1점씩을 추가한 KIA는 연패를 끊고 21승(9패)째를 거두며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KIA는 이날 경기까지 팀 타율 0.298로 10개 구단 중 1위에 자리하고 있다. KIA는 지난 시즌 부상으로 이탈하기 전 맹타를 휘둘렀던 나성범까지 합류하면서 핵타선으로 거듭날 준비를 마쳤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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