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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병원 충주분원 설립 가시화…위치는 논란

교육부 적정성 검토·국비 확보 '긍정적' 예상
예비타당성 조사 때 병원 위치 등 의견 수렴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2022-09-20 11:51 송고
충북대병원 충주분원 설립 계획이 구체화하며 병원 위치 등이 논란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충북대병원 전경.(자료사진)/뉴스1
충북대병원 충주분원 설립 계획이 구체화하며 병원 위치 등이 논란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충북대병원 전경.(자료사진)/뉴스1

충북대병원 충주분원 설립 계획이 구체화하며 병원 위치 등이 논란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20일 국회 이종배 의원(충주) 측에 따르면 교육부 적정성 검토 결과는 다음 달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대규모 국고 지원 사업은 예비 타당성 조사를 거치는데, 예타 조사 전 단계가 적정성 검토이다.

충북대병원 충주분원 설립 예산은 4080억원 정도다.

이 의원은 충북대병원 충주분원 국비 지원 규모를 늘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현행 국고 지원율 25%를 50%로 상향하는 게 목표다.

다음 달 적정성 검토 결과와 국고 지원율 상향 모두 긍정적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는 게 이 의원 측의 설명이다.
예비 타당성 조사를 시작하면 충북대병원 충주분원 설립 추진 경위와 목적, 사업 내용 등을 꼼꼼히 따져보게 된다.

충주시를 비롯한 충북 북부지역 주민은 인근 원주로 원정 진료를 가고 있다. 대형병원이 없어 중증질환 사망률이 전국 평균의 1.8배나 된다.

충주분원 설립 추진에 당위성은 확보해도 기대효과는 철저히 검증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병원 위치도 논란이 될 수 있다. 충북대병원은 서충주신도시 바이오헬스국가산단 내 지원시설 용지에 충주분원을 건립할 계획이다.

예산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산단 용지를 선택했다는 분석이다. 서충주신도시에 종합병원이 없다는 점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충주 원도심 주민도 그동안 제대로 된 의료 서비스를 받지 못했던 점에서 형평성을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실제 지역 SNS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병원 위치를 원도심으로 해야 한다는 주장도 적지 않다.

충북대병원 충주분원은 본관 건물이 12층이라 인근 공군부대 고도 제한에 걸릴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다.

시 관계자는 "병원 건물 높이는 공군 고도 제한 아래"라면서도 "병원 위치 등은 앞으로 다양한 주민 의견을 들을 계획"이라고 했다.

충북대병원 충주분원은 500병상 규모로 알려졌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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