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우진이 WTT 컨텐더 대회에서 우승했다. (WTT 제공) |
한국 남자 탁구 에이스 장우진(37위·국군체육부대)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컨텐더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장우진은 11일(한국시간) 오만 머스캣에서 열린 WTT 컨텐더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중국의 신예 리앙야닝(521위)을 접전 끝에 4-3(9-11 11-6 7-11 11-8 4-11 11-9 11-4)으로 꺾었다.결승 무대답게 경기는 치열하게 전개됐다. 리앙야닝이 한 세트를 가져가면 장우진이 다음 세트를 따내는 양상이 펼쳐졌다.
2-3으로 끌려가다가 6세트를 잡아내고 3-3 균형을 맞춘 장우진은 마지막 7세트에서 집중력을 발휘했고, 기분좋은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 단식 결승에서는 최효주(88위·삼성생명)가 첸싱통(33위·중국)에게 0-4(8-11 2-11 8-11 9-11)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남자 복식도 중국의 벽을 넘지 못했다. 결승에서도 이상수·안재현(이상 삼성생명) 조가 중국의 니우관카이·라이린웨이(중국) 조에 0-3(3-11 17-16 13-11)으로 패하면서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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