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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5883명' 월요일 14주만 최다…'BA.2.75' 지역 전파 확인(종합)

1주전의 1.4배·2주전의 2.8배, 더블링 주춤…위중증 144명·사망 17명
60세 이상 대상자 4차 접종률 39.8%…50대 대상자 4차 접종률 3.6%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권영미 기자,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 2022-07-25 10:17 송고 | 2022-07-25 16:31 최종수정
25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추이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25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추이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5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만5883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1924만7496명이 됐다.

이날 확진자는 전날(24일) 6만5433명보다 2만9550명 감소한 가운데 1주일 전(18일) 2만6279명보다 9604명(36.5%) 늘어 전날까지 21일간 이어졌던 '주간 더블링(확진자 2배 증가)' 현상은 다소 주춤했다. 2주일 전(11일)과 견줘보면 2만3205명(183%) 증가했다.

아울러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인 'BA.2.75(일명 켄타우로스)' 변이 감염 환자 1명이 이날 국내에서 추가 확인돼 누적 4명이 됐다. 4번째 감염자는 3차 접종을 마친 충북 거주 20대로 지난 13일 증상이 나타나 당일 확진 판정을 받았고 1주일간 재택치료 후 20일 격리 해제됐다.

21일 2번째로 감염이 확인된 인도 입국(5일) 충북 거주 30대 외국인의 지인으로, 방대본은 공항에서 접촉 후 감염된 것으로 추정했다. BA.2.75는 BA.2(일명 스텔스 오미크론)보다 스파이크 유전자 변이가 8개 더 많아, 백신이나 감염으로 생긴 항체를 회피하는 성질이 강하다.

지난 5월 26일 인도에서 처음 보고된 뒤 세계적으로 BA.2.75 점유율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미국 연구진 연구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인도 내 켄타우로스의 확산 속도는 BA.5 대비 3.24배 수준이다. 다만 위중증화나 치명률 등 위험성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히 알려진 게 없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22일~24일 접종 실적을 종합한 결과 25일 0시 기준 신규 4차 접종자가 21만907명 늘어 누적 519만9164명이 됐다고 밝혔다. 전체 인구 대비 10.1%, 18세 이상 성인 인구 대비 11.7%다. 60세 이상 연령층 중 대상자의 39.8%가, 50대 대상자의 3.6%가 현재까지 4차 접종에 참여했다.
국내 BA.2.75 변이 감염 확진자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국내 BA.2.75 변이 감염 확진자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주간 일평균 국내 지역발생 확진 6만5315명…수도권 52.7%·비수도권 47.3%

주말·휴일 진단검사 건수가 줄어 월요일 0시 기준 확진자 수는 평일에 비해 줄어드는 경향을 보인 가운데 이날 확진자는 월요일(일요일 발생) 기준 4월 18일 4만7726명 이후 14주일 만에 가장 많았다.  

이날 확진자 가운데 국내 지역발생 확진자는 3만5540명, 해외유입은 343명으로 나타났다. 1주일간(7월 19일~25일) 하루 평균 국내 지역발생 확진자 수는 6만5315명이다. 해외유입의 경우 전날에 이어 2일째 300명대를 이어갔다.

최근 한 달간 매주 월요일(일요일 발생) 기준 확진자 규모는 '6월 27일 3423명→7월 4일 6246명→7월 11일 1만2678명→7월 18일 2만6279명→7월 25일 3만5883명'의 흐름을 보였다. 7월 중순까지 눈에 띄던 더블링 현상이 4주차에 들어 주춤한 모양새다.

최근 2주일간(7월 12일~25일) 신규 확진자 추이는 '3만7344→4만248→3만9172→3만8865→4만1303→4만326→2만6279→7만3558→7만6381→7만1150→6만8632→6만8551→6만5433→3만5833명'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해외유입을 뺀 지역발생 확진자 추이는 '3만7088→3만9861→3만8843→3만8605→4만1018→4만26→2만5962→7만3208→7만5954→7만833→6만8309→6만8258→6만5100→3만5540명'을 기록했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1만8271명(서울 5965명, 경기 1만876명, 인천 1880명)으로 전국 52.7%의 비중을 차지했다.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1만6819명, 47.3% 비중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3만5883명(해외 343명)의 지역별 현황은 서울 5967명(해외 2명), 부산 1437명(해외 6명), 대구 1432명(해외 9명), 인천 1948명(해외 68명), 광주 1106명(해외 26명), 대전 1251명(해외 18명), 울산 702명, 세종 232명(해외 8명), 경기 1만903명(해외 27명), 강원 1066명(해외 8명), 충북 1259명(해외 18명), 충남 1401명(해외 19명), 전북 1216명(해외 16명), 전남 992명(해외 5명), 경북 1771명(해외 32명), 경남 1947명(해외 21명), 제주 1207명(해외 14명), 검역 46명이다.

◇방대본 "위중증 환자의 91.7%, 사망자의 94.1%가 50세 이상"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위중증 환자는 144명으로 전날 146명보다 2명 줄었다. 16일(토요일) 이후 9일째 계속된 전일 대비 증가세는 10일 만에 끊겼다. 최근 2주일간 환자 추이는 '74→67→69→65→70→71→81→91→96→107→130→140→146→144명' 순으로 변화했다.

사망자의 경우 하루 새 40대 1명을 포함해 17명이 늘어 누적 2만4890명이 됐다. 전날 발표된 18명보다 1명 줄었으며, 13일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1주일간(19일~25일) 137명의 사망이 신고돼 하루 평균 사망자 수는 20명이다.

1주일 전(7월 12일~18일) 평균 13명보다 7명 많다. 누적 치명률은 109일째 0.13%를 이어갔다. 최근 2주일간 사망자는 '7→12→16→16→16→14→11→12→12→17→31→30→18→17명'이다.

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 가운데 50세 이상은 132명(91.7%), 사망자 가운데 50세 이상은 16명(94.1%)이다. 7월 3주(17~23일) 보고된 사망자 127명 중 50세 이상은 121명(95.3%)이었다. 이들 중 백신 미접종 또는 1차 접종자는 50명(41.3%)이었다.

25일 0시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 추이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25일 0시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 추이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60세 이상 대상자 대비 39.8% 그리고 50대 대상자 대비 3.6% '4차 접종' 참여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22일~24일 접종 실적을 종합한 결과 25일 0시 기준 신규 4차 접종자가 21만907명 늘어 누적 519만9164명이 됐다고 밝혔다. 18일부터 모든 50대 등으로 대상자가 확대된 바 있다. 전체 인구 대비 10.1%, 18세 이상 성인 인구 대비 11.7%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 고령층은 이날 0시 기준 10만5829명이 신규로 예약해 누적 예약자는 525만8922명이다. 예약률의 경우 인구 대비 38.3%, 대상자 대비 42.9%로 나타났다. 접종자는 14만6581명 늘어 누적 487만9736명으로 인구 대비 35.5%, 대상자 대비 39.8%이 됐다.

857만명 가운데 696만명이 4차 접종 대상자로 집계된 50대 중에선 9만8862명이 신규 예약해 누적 73만2020명이 됐다. 예약률의 경우 50대 인구 대비 8.5%, 대상자 대비 10.5%다. 이들 중 접종자는 6만1690명 늘어 누적 25만2730명이 됐다. 접종률의 경우 인구 대비 2.9%, 대상자 대비 3.6%다.

대상군별로 보면 면역저하자 접종률은 30.7%, 요양병원·시설 접종률은 62.1%, 정신건강증진시설 접종률은 56.7%로 각각 집계됐다. 기저질환자 가운데 1484명이 접종에 참여해 누적 4282명이 4차 접종을 받았다.

누적 1차 접종자 수는 4508만1942명, 누적 2차 접종자 수는 4464만6454명이다. 3차 접종자는 22~24일 1만1977명 늘어 누적 3344만452명으로 전체 인구 대비 65.2%로 기록됐다. 18세 이상 기준은 74.8%였다.

한편, 코로나19 병상 보유량은 전체 5804개다. 전날(24일) 오후 5시 기준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 병상 23%, 준중증 병상 40.5%, 중등증 병상 35.1%로 나타났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자는 37만8878명이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호흡기환자진료센터는 전국에 1만3130개소가 있는데 이 가운데 호흡기환자 대상 진료와 검사, 처방, 치료를 모두 수행하는 원스톱 진료기관은 전국에 6550개소가 있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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