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건스탠리 목표가 하향 충격 이틀째 지속, 애플 또 3.66%↓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월가의 유명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인공지능(AI) 채택이 늦다는 이유로 애플의 목표가를 하향하자 애플이 이틀 연속 급락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애플은 3.36% 급락한 209.68달러를 기록했다. 전일에도 애플은 2% 가까이 하락했었다
이로써 시총도 3조1500억달러로 줄었다. 한때 애플 시총은 3조7000억달러를 돌파, 인류 기업 역사상 최초로 시총 4조달러를 돌파할 것이란 기대를 받았었다.
전전일 모건스탠리는 애플의 AI 전략에 의문을 제기하고 목표가를 275달러에서 252달러로 하향했다.
실제 애플은 미국의 빅테크 기업 중 AI에 가장 소극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이폰에 생성형 AI를 장착하는 것이 늦었고, AI 음성 서비스인 시리의 업데이트도 지연되고 있다.
투자업체 키뱅크 캐피털 마켓의 분석가 브랜든 니스펠은 "애플 시리 업그레이드가 연기됨에 따라 투자자들이 업그레이드 주기에 대한 신뢰를 잃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2025년 아이폰 성장 기대치가 7%에서 1%로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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