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3대 지수 장중 사상 최고치 찍어[트럼프 당선]

로이터 "트럼프 세금 인하와 규제 완화에 기대"

뉴욕증권거래소 ⓒ AFP=뉴스1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대선 승리 소식에 6일(현지시간) 미국 주요 3대 지수가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오후 2시 17분 기준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445.04포인트(3.42%) 오른 4만3666.92를 가리켰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137.71포인트(2.38%) 상승한 5920.47을, 기술주 중심 나스닥종합지수는 513.03포인트(2.78%) 오른 1만8952.20을 기록했다.

로이터는 관세 인상으로 인한 재정 적자 확대와 물가 상승 우려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이 트럼프의 세금 인하와 규제 완화 등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전했다.

공화당이 상원 장악을 확정지은 데 이어 하원에서도 앞서고 있는 가운데 미 국채 금리가 급등하고 비트코인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트럼프 트레이드'도 두드러졌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캔디스 뱅순드 피에라캐피털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아직 트럼프의 승리가 완전히 주가에 반영되지는 않았다"면서 "기본적으로 상·하원을 모두 공화당이 장학하는 '레드 스윕 시나리오'를 가정한 틀머프 트레이드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를 전폭 지지한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는 이날 14% 급등했다. 암호화폐 기업과 에너지 기업, 교정시설 운영 기업 등도 이날 주가가 상승했지만 재생에너지 기업들은 주가 하락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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