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격' 트럼프, 바이든과 격차 확대…50% vs 48%→52% vs 47%

총격 전 지지율차 2%에서 5%까지 벌어져
해리스도 열세…무당층도 트럼프 지지

지난달 27일 (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콘티넨탈 클럽에서 열린 토론 시청 행사에서 사람들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CNN 대선 토론을 시청하고 있다. 이번 CNN TV토론은 대선 첫 토론이다. 2024.06.27/ ⓒ AFP=뉴스1 ⓒ News1 조유리 기자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암살 시도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 격차가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8일(현지시간) 미국 CBS뉴스와 여론조사기관 유거브(YouGov)가 지난 16~18일 등록된 유권자 2247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52%, 바이든 대통령은 47%로 집계됐다.

이는 트럼프 전 대통령 총격 전 실시된 지난 3일 설문조사에 비해 격차가 더 벌어진 수치다. 해당 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50%, 바이든 대통령은 48%였다.

격전지로 여겨지는 경합주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은 48%로 전국 지지율보다는 살짝 높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이 51%로 여전히 앞선 양상이었다.

바이든 대통령 대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대선 후보로 나설 경우에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51% 대 48%로 유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발표된 여론조사기관 모닝컨설트의 조사에서도 총격 사건 이후 두 후보 사이 격차가 더 벌어졌다는 결과가 나왔다.

모닝컨설트가 지난 15~17일 등록 유권자 9414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각각 42%, 46%의 지지율을 보였다.

8%는 두 후보 외에 다른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했고, 5%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무당층 유권자 사이에서도 바이든 대통령(32%)이 트럼프 전 대통령(38%)에게 뒤졌다. 18%는 제3의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했고 12%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jaeha67@news1.kr